이마트-홈플러스, 극과극 마케팅 '주목'

입력 2011-02-01 11:07 수정 2011-0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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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육아용품 30% 할인, 홈플러스는 명품 육아복 수입

국내 1, 2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극과극 마케팅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마트는 육아 필수품목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는 반면 홈플러스는 버버리 등을 판매하는 명품 유아복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는 2월부터 매월 초 2주간을 ‘맘키즈 클럽데이’로 정하고 분유, 기저귀, 두유 등 육아 필수 품목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맘키즈 클럽은 이마트가 임산부 및 7세 이하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자 2006년 오픈한 회원제 클럽으로 현재 7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회원가입은 신세계닷컴 홈페이지에 아이의 이름(혹은 태명), 생년월일을 기입하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2월에 진행되는 ‘맘키즈 클럽데이’에는 임페리얼드림과 앰솔루트명작 3/4단계(800G)를 2캔 구매 시 10%, 3캔 구매 시 15% 할인해준다. 또 베지밀 토들러(190㎖*16입)와 유기농 베이비두유(200㎖*16입)는 각각 30% 에누리된 가격에 판매한다. 남양 명품 유기농 이유식(540G)과 매일 맘마밀(540G) 2~4단계도 모두 20% 할인한다.

기저귀도 15%~20% 할인한다. 하기스 매직팬티(중형·대형·특대형·점보)는 20%, 마미포코(대형·특대형) 기저귀는 20% 할인해준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유아용품, 화장품, 목욕용품, 유아완구 등 다양한 품목의 육아 필수 품목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마케팅 운영담당 김예철 상무는 “그동안 비 정기적으로 실행해 오던 맘키즈 클럽데이를 올해부터 정례화 함으로써 고객들은 계획적인 육아용품 구매를 통해 예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품목수와 할인폭을 늘리는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에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명품 키즈의류 매장을 열었다. 홈플러스 잠실점에 문을 연 명품 키즈의류 전문매장 ‘오르루체 키즈’는 명품수입 전문회사 오르루체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탄생했다.

30여평(109㎡) 규모의 오르루체 키즈에는 버버리 키즈, 아르마니 키즈, 끌로에 키즈, D&G 키즈, 몽끌레어 키즈, 블루마린 키즈, 리우조 키즈, 폴로 키즈 등 8개 명품브랜드 키즈라인과 토즈, 호간 등 2개의 신발 브랜드를 판매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오르루체코리아가 현지 브랜드 총판과 정식 계약을 맺고 직수입한 정품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하거나 싸다.

현지에서 62~72 EUR에서 판매되는 버버리 숄더 패치 티셔츠는 9만7000원, 180~200 EUR 수준인 아르마니 모직쟈켓은 28만원, 280~300 EUR에 판매 중인 몽끌레어 패딩점퍼 43만원 등으로 대부분 현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끌로에 키즈, D&G 키즈, 리우조 키즈, 블루마린 키즈 등은 국내 유통매장을 통해서는 처음으로 고객에게 선보이며 구찌의 키즈 라인 ‘구찌키즈’, 핀코의 키즈 라인 ‘핀코팔리니’ 등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다.

구색도 다양해 의류는 총 800~1000가지, 신발은 총 10여가지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고객 반응을 토대로 크리스챤디올, 마크제이콥스, 펜디 등의 키즈라인을 최고 25개까지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백화점이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중저가 마케팅을 벌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상시저가 정책을 쓰고 있다"며 "반면 홈플러스는 명품 매장 확대를 통해 백화점과 마트를 혼합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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