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석유제품 사용 등 합격자 법정 교육 내용 추가
한국석유관리원이 대형 차량 운전자 자격시험에 불법 연료 사용금지 관련 문제를 출제하는 등 시험 문제 개편을 추진한다.
석유관리원 수도권남부본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대형 차량 운전자의 올바른 석유제품 사용'을 위한 자격시험 문제 및 합격자 법정 교육 개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짜 석유 또는 정해진 용도와 다른 연료를 사용할 경우 차량 고장과 함께 교통사고 및 유해 배출가스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유발하며 특히, 연료 사용량이 많고 불법 연료 사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대형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이 필요하다.
세부 내용으로는 대형 차량 운전 자격을 관리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화물운송 종사 자격시험에 가짜 석유제품 사용 금지 및 벌칙 등의 불법 연료 사용금지 관련 문제를 출제하고, 화물 합격자 법정 교육에는 올바른 석유제품 사용과 관련한 법령 및 소비자 신고 제도에 관한 내용을 추가한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2020년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초보 운전자로부터 올바르고 안전한 석유제품 사용 유도를 위한 운전면허 학과 시험문제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개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내 TS 국가자격 시험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이드북 및 화물 합격자 법정 교육의 추가 내용은 올해 안에 반영되고 시험문제는 내년 상반기에 출제될 예정이다.
이승우 석유관리원 수도권남부본부장은 "이번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차량 연료 문제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기환경 오염을 방지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