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신임 사장이 12일 도계광업소 막장에서 채탄 작업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작업후 광부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등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제공=대한석탄공사)
6일 대한석탄공사 41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규환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광업소 생산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과 채탄 작업을 벌였다.
석탄공사는 김 사장이 11~12일 탄광 사고 순직자의 위패가 모셔진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을 찾아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성광업소 장명사와 도계광업소 대계사를 참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인 순직 직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과 감사함을 표하고, 유가족을 만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뜻 표했다.
이어 도계광업소 가장 깊은 막장까지(갱구로부터 4281m)를 직접 내려가 석탄을 캐는 작업을 하고, 막장에서 광부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었다. 김 사장은 현장 근로자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채탄 현장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고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김 사장은 "탄광에서 근무하시다 순직하신 아버지의 위패가 모셔진 장명사를 찾아 감사 기도를 드렸고, 우리 직원들의 안전을 간절히 기원했다"라며 "그 무엇보다 우리 직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생산보다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직원을 위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