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연준 전철 밟나...물가 41년래 최고치에 긴축 압박 커져

입력 2023-01-20 10:19 수정 2023-0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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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일본 CPI 4% 상승, 1981년 이후 41년만
9개월 연속 BOJ 목표치인 2% 웃돌아
BOJ 향한 긴축 전환 압박도 더 커질 전망
작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2.3%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2022년 12월 4%. 출처 니혼게이자이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2022년 12월 4%. 출처 니혼게이자이

지난달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난해 12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했다고 밝혔다.

4% 상승률은 제2차 석유파동으로 물가가 오르던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물가 상승률은 9개월 연속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임금 상승 압박이 있는 데다 소비자물가가 4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면서 BOJ를 향한 긴축 압박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이틀 전 BOJ는 정책 기조를 전환할 거란 시장 예상을 깨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긴축에 나서기 전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오판했던 관점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금리를 급하게 올린 것처럼 BOJ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의 작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014년 2.6% 이후 8년 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물가에 반영된 소비세율 인상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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