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악재만 쌓인' 코스피, 7개월 만에 2000선 붕괴

입력 2019-08-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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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에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7.21포인트(0.36%) 내린 2017.3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7개월 만에 장 중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0포인트(1.15%) 하락한 199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중 기준 2000선 붕괴는 올해 1월 4일(1984.53) 이후 7개월 만이다.

밤사이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나머지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이하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법령 개정에 나선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오늘 일본측 발표가 주가에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어 “화이트리스트 제외 적용 이후 일본의 수출 규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수급상으로 외국인이 341억 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억 원, 149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1.11%), SK하이닉스(-2.32%), LG화학(-0.90%), , 현대모비스(-1.23%), 셀트리온(-2.93%), 신한지주(-1.36%) LG생활건강[(-1.20%)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1.59%)와 NAVER(0.36%) 등은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보다 9.82포인트(1.58%) 내린 612.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1.65%) 내린 612.01로 출발해 장중 한때 607.01까지 떨어졌다.

장중 기준으로 2017년 3월 27일(606.96)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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