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아파트 또 다시 등장…기준치의 11배 "화장실 선반이 원인?"

입력 2019-03-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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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뉴스 캡처)
(출처=KBS 1TV 뉴스 캡처)

'라돈 아파트'가 또 다시 등장해 입주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한 신도시 아파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이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로 알려지면서 분양가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입주민 A 씨는 지난해 10월 전주의 한 아파트 욕실 선반에서 기준치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보게 됐다. A 씨는 해당 아파트와 자신이 입주한 아파트가 같은 시공사임을 알게 되자 직접 간이 측정기로 화장실의 라돈 수치를 측정했다.

확인 결과 1㎥당 2300베크렐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권고기준보다 11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입주민 B 씨는 "우리 단지는 200세대 이상 수치를 재봤는데 최대 53pCi/L까지 나오더라. 기준치가 4pCi/L인데 약 12배의 라돈이 검출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처럼 높은 수치의 라돈이 검출된 데 대해 화장실 선반에 설치된 화강석을 의심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문제의 선반을 모두 교체해주길 원하고 있지만, 건축 자재 선정 주체를 놓고 시행사와 시공사 간 입장이 엇갈려 별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해당 아파트의 라돈 검출과 관련, 실내 라돈 권고 기준이 마련되기 전에 주택사업승인이 났기 때문에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건설사가 최근 시공중인 경기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단지에 사용할 자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경기도 동탄2신도시와 전주, 창원 지역 등에서 B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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