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인건비 부담에 외국인 근로자 신청 줄여”

입력 2019-02-25 12:00 수정 2019-02-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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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로고(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기중앙회 로고(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에 외국인 근로자 신청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중소기업으로부터 외국인 근로자 신청을 받는다. 올해 1분기에는 신청 규모가 신청 쿼터에 미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작년 외국인 신청 업체 중 올해 1분기 미신청 중소 제조업체 1178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E- 9) 고용동향 설문조사’를 실시,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올해 1분기 외국인 근로자 신청 쿼터인 9996명에서 9842명이 신청하면서 154명이 미달한 원인, 중소 제조업체의 고용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외국 인력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인건비 부담(34.0%) △경기 부진 및 경영 악화(31.2%)로 나타났다. △업체 쿼터 소진 10.2% △자격 요건 미충족 4.1% △외국인 근로자에 불만 3.8% △기타 16.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을 고용 축소의 원인으로 답한 비율이 높아 인건비 부담 및 경기 악화에 영세 기업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내외국인을 포함해 올해 고용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6.5%만이 충원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 △현원 유지 49.5% △충원 36.5% △감원 14.0%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작년보다 23만9000원이 감소한 23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문철홍 중기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인건비 부담과 경기 부진의 이중고로 중소 제조업체들이 겪는 경영 애로가 심상치 않다”며 ”향후 고용 창출을 위해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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