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아파트값 1위 부산 수영구…대구 수성구 바짝 추격

입력 2019-01-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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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5대 광역시 아파트값 1위인 부산 수영구가 대구 수성구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3.3㎡당 가격이 260만 원까지 차이 나던 두 지역의 격차가 51만 원까지 좁혀든 것이다.

30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7년 1월 부산 수영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1549만 원에서 2018년 12월 1577만 원으로 2년간 1.80%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수성구는 1327만 원에서 1525만 원으로 14.91%나 상승하면서 부산 해운대구를 제치고 수영구까지 바싹 쫓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구 수성구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값 역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실제 수성구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신고가를 써내려 가고 있지만, 부산 수영구 아파트들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 129㎡는 지난해 1월 11억7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1년이 지난 올해 1월에는 13억6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1억9000만 원 웃돈이 붙었다.

반면 부산 수영구 부산더샵센텀포레 전용 84㎡는 지난해 1월 5억67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5억7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기존 가격을 유지 중이다.

두 지역은 분양시장도 대조적인 양상이다. 대구는 신규 아파트 수요가 높아 분양 단지마다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산은 8·2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수요가 대거 떠나 아파트 청약경쟁률에도 큰 격차를 보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1순위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44.76대 1을 기록했지만, 부산은 8.3대 1로 나타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부산 수영구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은 아니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적용받지 않는다”며 “대구 수요와 다른 지역의 투자 수요까지 더해지면 수성구의 부동산 상승세는 지속돼 올해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 1위 자리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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