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메탈가격 하락에도 원ㆍ달러 환율상승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아연, 연, 은 가격이 각각 10%, 9%, 7% 하락했지만 원ㆍ달러 환율이 6% 상승하면서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1661억원(YoY 2%), 연결기준 1801억원(YoY 0%)으로 각각의 컨센서스 1643억원, 1790억원에 부합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메탈가격 하락에도 우호적 환율, 증설효과 일부 반영으로 안정적 실적 유지가 전망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1720억원(QoQ 3%), 연결 1820억원(QoQ 1%)으로 3분기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연가격은 올해 하반기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중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아연가격이 6년이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해 향후 저수익 구조의 아연 광선ㆍ제련 업체들의 감산 및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올해 말 아일렌드 Lisheen(17.5만톤), 호주 Century(51만톤) 등 대규모 광산폐쇄로 세계 아연수급 상황은 점차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말 아연 및 연 증설완료로 향후 2~3년간 판매량 증가에 의한 실적개선 사이클 진입,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도 최근 아연가격 약세와 연동한 주가하락은 절호의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