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메르켈 총리 “‘한시적 그렉시트’ 언급된 플랜B 이제 필요없어”

입력 2015-07-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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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로 독일 재무부의 ‘플랜B’는 필요 없어졌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은 약 17시간의 회의 끝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대략 합의했다. 다만, 정상들은 그리스가 의회가 오는 15일까지 재정개혁안을 즉각 입법화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날 유로존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독일 재무부가 그리스 위기 해법으로 ‘5년간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를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프랑트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이 보도해 유럽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FAZ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 위기 해법으로 500억 유로(약 62조8000억원) 규모의 국유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감축하는 방안과 최소 5년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 채무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FAZ의 보도로 유럽 전체가 술렁거리자 다른 언론은 “해당 문건은 독일 재무부가 ‘플랜B’ 정도로 검토했던 실무 보고서로 독일처럼 그리스에 강경한 국가들 사이에서만 회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협상과 관련된 회의 개최를 앞두고 독일 재무부 문건이 유출되자 일부에선 독일의 한시적 그렉시트 언급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또 그리스를 압박하고자 고의적으로 유출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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