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후보생,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 체포
▲14일 일본 중부 기후의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자위대 대원들이 현장 부근에 모여 있다. 기후(일본)/AP뉴시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일본 중남부 기후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히노사격장에서 18세 자위관 후보생이 실탄 사격 훈련 중 대원 3명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25세와 52세 남성 대원이 사망했다. 또 다른 20대 대원은 부상을 입었다.
기후현 경찰은 18세 남성 자위관 후보생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민간이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자위대 수장인 모리시타 야스노리 육상막료장(육군참모총장)은 사건 발생 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무기를 다루는 조직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육상자위대는 전국의 사격 훈련을 일시 중단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