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퇴임 기자회견 열어"다당제 전제로 한 선거제도 갖춰야""검수완박, 의회정치 모범…일방적으로 뒤집혀 아쉬워""86세대 용퇴론, 대선 패배에 대한 자기성찰 분출하는 것""팬덤 정치, 바람직하지 않아"
퇴임을 3일 앞둔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이념과 지역, 세대, 성별로 갈라진 국민 분열의 적대적 정치를...
이들은 지난해 말 86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계 은퇴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용퇴론’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친문 핵심 현역과 86그룹을 막판에 몰아...
이들은 지난해 말 86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계은퇴 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용퇴론’ 압박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9명 중 11명도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다만 상당수는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를 받게 됐다.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경기 고양병),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경기...
당사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갈수록 여론의 흐름은 86그룹에 우호적이지 않다. 한 86세대 의원은 “이번 총선이 될지 다음 총선이 될지 시간의 문제일 뿐 사실상 우리 세대의 정치적 퇴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86세대의 퇴장이 ‘용퇴’가 될지, ‘명퇴’가 될지, ‘해고’가 될지는 그들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당 내에서 오랜 기간 기득권을 지켜온 86그룹에 대한 용퇴론이 거론되고 있다. 임 전 실장보다 앞서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이철희 의원도 “86세대가 2000년쯤부터 국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얼추 20년은 했다. 이제 물러나면 좋겠다”고 세대교체론을 거론한 바 있다.
86세대 그룹에 속하는 의원들은 임 전 실장의 불출마 선언이 자신들을 겨냥한 인적...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호남 중진 의원과 혁신위에서 한 차례 용퇴를 종용당한 이인영 의원 등 운동권 출신 86세대 의원들이 거론된다.
다만 각 당마다 계파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만큼 실제 누가 물갈이 대상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새정치연합의 한 중진 의원은 “지역구마다 특성이 다 다르고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잣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