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이었던 이해관(52)씨는 KT가 2010∼2011년 제주 등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전화 투표에서 소비자를 속여 부당요금을 받아온 사실을 2012년 권익위에 제보했다. 투표 전화가 국내전화였는데도 국제전화 요금을 속여 받았고, 문자 투표도 건당 100원짜리를 150원으로 부과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KT는 이씨가 허리 통증으로 무단결근하고 공익제보자 관련...
7대 자연경관 투표에서 국제전화 요금을 부당하게 매긴 의혹으로 고발된 이석채 KT 회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한 전화투표에 국제전화 요금을 부과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고발된 이석채 KT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KT 전화투표가...
이 위원장은 지난해 ‘2011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전화 투표를 주관한 KT가 해외전화망 접속이 없었는데도 소비자들에게 국제전화 요금을 청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KT는 지난 3월9일 이 위원장에 대해 정직 2개월과 함께, 가평지사로 전보 조치했다. 이 위원장은 KT의 인사조치에 불복하고 지난 5월 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 한 바있다....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동원된 전화투표수는 총 1억건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전화비는 약 24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주도는 전화비로 약 30억원 정도의 예산만을 책정했다.
이를 결국 KT가 충당해야 한다는 것인데, KT 역시 이를 충당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전화요금 미납으로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은 위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