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정신성(昏定晨省)’이라는 말이 있다. 각 글자는 ‘어두울 혼’, ‘정할 정’, ‘새벽 신’, ‘살필 성’으로 훈독하는데 부모님을 모심에 있어서 ‘어두워지면 잠자리를 잘 정해 드리고 새벽이면 편히 주무셨는지 살펴본다’는 뜻이다. 옛사람들이 부모를 모시는 기본 수칙이었다.
이처럼 부모님을 살피는 일은 돌아가신 후에도 지속되었다. 생전에 부모님을 살펴...
반포지효 풍수지탄 동온하정 혼정신성 외에도 참 많다. 맹종읍죽(孟宗泣竹)은 삼국시대 오(吳)나라 사람 맹종이 한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는 어머니를 위해 대밭에 갔다가 구할 수 없어서 울자 갑자기 죽순이 솟았다는 고사다. 맹종곡죽(孟宗哭竹) 맹종설순(孟宗設筍)이라고도 한다.
왕상리어(王祥鯉魚)는 삼국 시대 위(魏)나라 말 서진(西晉) 초 때 왕상의 이야기다. 그의...
저녁에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아침에 문안을 드리는 혼정신성(昏定晨省)도 효도의 기본이다. 효의 사상가 증자(曾子)는 임종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내 손과 발에 혹시 다치거나 상한 곳이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부모가 주신 신체를 훼손할까 봐 항상 깊은 연못에 들어가듯 살얼음을 밟듯 경계하고 조심했는데, 이제 비로소 그 걱정에서 벗어나게...
올해는 비용도 저렴하고 혼정신성(昏定晨省)의 효 정신을 실행하는 ‘안과검진’을 선물해 봄직하다.
나이 들어 세포가 노화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신경의 말단 부위부터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특히,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후반부터 눈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스스로도 늙었다는 생각에 좌절하기 쉽다. 부모를 바라보는 자녀들도 여간 마음 아픈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