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가 시장 교란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운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대기업의 자본력과 시장지배적 우위를 앞세워 해상운송을 시작하면, 기존 선사들이 도태돼 과거 한진해운 사태와 같이 국가 공급망 위기 요인이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해운협회에...
이어 김 대표이사는 “주총 이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며 “다만, 해운업은 굴곡 심한 사업인데 지금 돈을 벌었다고 유보금을 모두 배당으로 사용하면 예전 현대상선, 한진해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버티기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정용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젬마 경희대...
향후 펼쳐질 전 세계적인 해운업 불황에 하림이 충분한 체급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며, 좀 더 알맞은 기업으로 새롭게 선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일환 영원 엔씨에스 대표는 “2022년 HMM의 유럽행 평균 운임은 6000달러였는데 지난해엔 1000달러로 떨어졌다. 올해 초엔 홍해 리스크로 인해 2022년도 수준으로 다시 급등하는...
LX인터내셔널을 앞세워 HMM 인수전을 준비한 LX그룹이 해운업 불황 등을 이유로 사실상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LX인터내셔널은 “기존대로 HMM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본입찰 전까진 참여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은행(IB) 업계를 중심으로 LX그룹의 인수전 철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반면 식품...
우리 정부는 이런 고유의 운임 지수 도입과 별개로 해운업 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3조 원을 투입해 국적선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2의 한진해운 사태를 막겠다는 의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 3일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최근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운임이 하락하고 물동량도 감소하는 등 향후 해운 산업 업황 우려가...
서비스수지의 약 31%를 차지하는 해운수지는 한진해운 파산, 해운 불황 등의 여파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적자를 기록해오다 2021년 110억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최근 운임 하락(컨테이너 67%, 벌크 48%)에 따라 흑자 폭 감소가 불가피하고 지속할 경우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HMM을 포함한 원양선사는 지난 3년간 선복량이 2배가량 확대돼...
신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 이후 HMM은 우리나라 해운업을 견인하는 유일한 국적 해운사”라며, “매각의 속도를 기계적으로 정하는 것보다는 제값 받는 민영화, 국적선사 유지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과 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A) 등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금호타이어(2018년), 동부제철(2019년), 중형조선사(STX조선,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대선조선 등), 흥아해운 등(이상 2021년) 구조조정기업의 ‘주인찾기’와 해운업(HMM) 및 항공산업 재편 등 국가 주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은 국내 해운업계에 오래도록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5년이 지난 지금 국내 유일 국적 해운사로 남은 HMM(옛 현대상선)은 과거의 부진을 딛고 재건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HMM에도 악영향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몰락의 주요 원인은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 실패와 글로벌 금융위기 두...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로 해운업 재건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한진해운을 파산시켜 해운업을 망가뜨리는 과오를 범했으나 문 정부에서 HMM을 복원해 해운업을 살렸다"며 "만약 정부가 이 회사를 살리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는 물류나 물가 대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해운산업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의 선복량 점유율이 한진해운 파산을 계기로 하락한 뒤 여전히 2016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최근에는 주요 노선 운임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산업은 자국 화물 운송뿐 아니라 3국 간 운송서비스 등으로 외화를 얻는 서비스 산업이다. 전 세계 교역량의 90% 이상을 해운이...
해운업은 전통적인 자본 집약 산업이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한국 해운이 부침을 겪은 것도 글로벌 선사들에 비해 초대형 선박 발주에 뒤처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시황이 좋을 때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이 SM상선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불황이 올 경우 SM상선이 계속...
과거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금융권의 해운업 취급 기피 현상으로 몇몇 우량 선사를 제외하고 은행권의 신규 선박금융 취급이 제한적인 상황이었으나 공사 보증서를 통한 대출상환 안정성 향상, 국책은행의 취급 유도 등 활성화 노력 끝에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된 선박을 중심으로 하나·부산·국민은행 등 국내은행 및 외국계 은행들의 해운금융 취급이 점차 확대되고...
해운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해운 전문가들이 한진해운을 살리고 한진해운을 중심으로 구조조정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봤다”며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거꾸로 한진해운을 죽이고 현대상선을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부터 시작해서 해운 선박량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이를 되살려내는 데 문재인 정부가 HMM(옛 현대상선)에만...
이는 최근 송영길 대표가 박근혜 정부 시절 한진해운 파산의 책임을 당시 기획재정부와 금융 당국 탓으로 돌린 발언에서 비롯한 것이다.
유 전 부총리는 이날 법무법인 클라스를 통해 반박문을 내고 “박근혜 정부에서 이루어진 해운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집권여당 대표의 최근 인터뷰에 나타난 잘못된 인식과 허위사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1분기에만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해양진흥공사의 지원으로 중소·중견 선사들의 경영도 안정화되면서 올해 해운 매출액은 한진해운 파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해에 선박 부족으로 운임이 급등하는 사태 속에서 수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미리 확보한 초대형...
최근 극심한 수주난을 겪었던 조선업계는 향후 10년간 연간 발주량이 전년 기준 2배 이상 늘어나는 '슈퍼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운임 치킨게임'과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10년 넘게 장기침체를 겪었던 국내 해운업계도 운임 급등으로 전에 없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 105만TEU를 달성하면 한진해운 파산 이전의 해운 경쟁력을 완전하게 회복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전 세계적인 해운업의 호황 속에서 글로벌 선사들이 덩치를 키우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해운재건 목표치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 7위(HMM은 세계 8위)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은 지난해 기준...
국내 1위, 세계 7위권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은 이전 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파산한 바 있다. 당시 정부가 금융 논리로만 대형 해운사의 파산을 결정했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이후 한때 세계 5위까지 올랐던 한국 해운의 위상은 1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이 회장은 당시 한진해운 파산 결정에 대해 “한진해운 모기업에서 증자를 포기했기 때문에 파산...
금융논리에만 치중됐던 정부의 정책실패와 차일피일 미뤄지던 정부지원 부재가 한진해운을 포함한 한국 해운업 몰락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당시 정부가 조선업계에 투척했던 수 조원에 달하는 지원 규모의 10분의 1만이라도 한진해운을 살리는 데 썼더라면 지금도 H마크가 새겨진 컨테이너선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글로벌 해운 시장을 휩쓸고 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