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 시장교란 우려”

입력 2024-06-10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해운협회 CI. (사진제공=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 CI. (사진제공=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가 시장 교란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운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대기업의 자본력과 시장지배적 우위를 앞세워 해상운송을 시작하면, 기존 선사들이 도태돼 과거 한진해운 사태와 같이 국가 공급망 위기 요인이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송하려는 암모니아 등 화학제품 시장은 국내 중견·중소 해운선사들이 과거부터 노력한 결실로 일궈낸 주력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해운협회는 해양수산부에 2자 물류업체의 해운업 진출에 따른 해운시장 교란 행위 방지를 위한 계도 조치를 건의한 상태다. 또한, 현재 해운법에 명시되지 않은 대량화물 기준에 암모니아, 에탄올 등 친환경 대체 연료를 포함하는 해운법 시행령 제13조 개정도 건의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2자 물류업체의 해운업 진출은 물류비 상승과 물류시장 질서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약화 및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상근부회장은 “해상운송은 3자 물류업체인 전문 해운기업이 운송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65,000
    • -0.76%
    • 이더리움
    • 3,513,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3.08%
    • 리플
    • 818
    • +4.87%
    • 솔라나
    • 207,300
    • -1.52%
    • 에이다
    • 529
    • -1.31%
    • 이오스
    • 707
    • -1.81%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62%
    • 체인링크
    • 16,850
    • +0.66%
    • 샌드박스
    • 384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