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브렉시트가 영국의 지위를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아일랜드와의 국경에 하드보더(물리적 벽)를 설치하는 상황으로 돌아가는 걸 막는 것이 영국과 미국의 향후 통상협정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못을 박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영국과 미국의 무역협정 타결이 한층 어려워지거나, EU와의 브렉시트...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무디스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가 영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영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a3으로 하향조정했으며, IMF는 10월에만 두 차례 영국의 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억해 볼만한 사실은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무역분쟁의...
그는 이어 “하드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의 약세 압력은 자연히 달러지수의 상승과 신흥국 자산에 대한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이같은 유럽 내 정정불안은 달러지수의 기술적인 상승을 야기하겠지만, 신흥국에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주 MSCI 신흥국 통화지수는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0.1% 상승(강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을 일부 무력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커지는 분위기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국내시장법은 이날 영국 하원 표결에서 찬성 340표, 반대 263표로 통과됐다. 3독회제를 기본으로 하는 영국의 입법 절차상, 첫 관문을 넘은 셈이다.
이날 가결된 법안은 이제 위원회 단계에서 상세한 심사 등을 거쳐 의결이 되면...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정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일부를 무력화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EU가 일침을 가했다. 8차 미래관계협상을 진행 중인 영국과 EU 간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도 현실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면서 달러 대비 주요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파운드화는 영국 재무장관이 브렉시트 이후 무역협상에서 EU 규정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점이 하드 브렉시트 우려를 높이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에...
영국이 EU와 EU 단일 시장, 관세동맹을 모두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를 단행할 경우 영국과 다른 나라와의 연간 교역 규모가 11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드 브렉시트 시 영국은 EU 회원국이 아닌 만큼, EU가 제3국과 맺은 무역협정 적용을 받지 못한다. 영국이 개별 국가들과 별도로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한, WTO 체제에 편입된다. 영국이...
다만, 미중 협상도 2단계 결과가 불분명한 가운데, 최근 다시 불거진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등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Fed) 통화정책 방향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지표들로 인해 연내 동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으로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하원은 전날 ‘EU 탈퇴협정 법안’을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다. EU 탈퇴협정 법안은 정부와 EU가 타결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시행법(국내법)을 말한다. 기존 EU...
BI는 영국이 ‘하드 브렉시트(EU와 EU 단일시장, 관세동맹 모두 탈퇴)’를 단행할 경우, 영국과 다른 나라의 교역 규모가 연간 110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은 EU가 제3국과 맺은 무역협정 적용에서 제외된다. 만일 영국이 개별 국가들과 별도로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편입되게 된다.
BI는 영국이...
백스톱은 브렉시트 이후 아일랜와 북아일랜드 간 통행과 통관 절차가 엄격해지는 ‘하드보더(Hard Border)’를 피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브렉시트 강경파들은 백스톱이 영국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북아일랜드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을 설득시키는 것도 관건이다. DUP는 영국과 북아일랜드가 함께 EU의 관세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다만, 쟁점인 아일랜드 국경 관리를 둘러싼 ‘백스톱(안전장치)’에 대해서는 EU 측 입장에 변경은 없다고 말해, 이달 말 브렉시트 기한까지 상황이 해결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테리사 메이 전 총리와 EU가 합의한 ‘안전장치’는 2020년 말까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사이의 물리적 국경, 즉 하드 보더...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존슨 총리를 비롯한 브렉시트 강경파들은 이 ‘안전장치’가 반민주적이라며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EU 측은 대안 없이 안전장치 조항을 폐기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존슨 총리가 제안한...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한일 경제전쟁에 더해 영국의 합의없는 유럽연합(EU) 탈퇴(하드 브렉시트) 가능성, 일부 유로존 국가의 포퓰리즘 정책, 사실상 디폴트에 빠진 아르헨티나, 홍콩 시위 장기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려는 한은이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이하 통방)’ 자료 곳곳에도 묻어난다. 세계경제...
전날 존슨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의 핵심 쟁점인 아일랜드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 폐기를 놓고 재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하드보더(국경 통행·통관 엄격히 통제)’를 막기 위한 ‘특정 협약’을 맺을 수 있으며, 이 협약이 기존 ‘백스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스크...
마크 홀먼 트웨티포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일드커브보다 다음 리세션을 잘 알려주는 것은 없다”며 “글로벌 양대 슈퍼파워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하드 브렉시트 시계도 째깍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타델증권의 마이클 드 파스 미국 채권 거래 부문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는 우려가...
네덜란드 은행 ING 외환 투자전략가들은 “새 영국 정부의 하드 브렉시트 관련 강경발언들이 조기 총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파운드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NG는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경우 파운드·달러 환율이 1.18달러 선까지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 총리는 이날 파운드 가치가 추락하자 뒤늦게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는...
또한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가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브렉시트를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EU 집행위원장에게 백스톱 조항(하드보더를 막기위한 안전장치) 폐지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하락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상하방 재료 혼재 속에 전일 대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며 “글로벌 분쟁 확대...
영국을 EU관세 동맹에 잔류시면 당장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브렉시트 강경파인 존슨 전 장관과 그의 경쟁자인 헌트 장관까지 백스톱 폐기에 가세하면서 메이 총리와 EU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로버트 쿠프만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와 관련해 “합의 없는 이탈인 ‘노 딜(No Deal) 브렉시트’나 ‘하드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나면 올해 세계 무역성장률이 1.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도 이날 워싱턴D.C.에서 가진 미국 상공회의소 강연에서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