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일본의 상반된 정치 상황이 보여주는 경제여건-유안타증권

입력 2020-09-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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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유안타증권
▲자료제공=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영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세가 빠르게 변하면서 경제 여건도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전환기관 협상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양측의 압박의 수위를 높이며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라며 “하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져 지난 주 달러/파운트 환율은 3.2% 하락(파운드화 약세)해 전세계 36개 주요 통화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드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의 약세 압력은 자연히 달러지수의 상승과 신흥국 자산에 대한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이같은 유럽 내 정정불안은 달러지수의 기술적인 상승을 야기하겠지만, 신흥국에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주 MSCI 신흥국 통화지수는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0.1% 상승(강세)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대 실물지표는 8월 동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매판매(0.5% y/y)와 산업생산(5.6%), 고정자산투자(-0.3%) 증감률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연중 최고치로 상승했다. 최근 소비심리 등 일부 지표의 회복세가 둔화된 미국과는 다른 양상이다.

민 연구원은 일본이 영국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아베노믹스의 계승자인 스가 장관이 차기 총재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일본의 금융시장은 엔화가 낙폭을 회복하는 등 안정을 되찾고 있다”면서 “BOJ(일본은행)의 차별화된 자산매입 정책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중 유일하게 증시 ETF 를 매입(연간 12조 엔 매입 목표)하고 있는 BOJ는 9월에만 2535억엔 규모의 지수연동 ETF 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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