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동안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9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일본 NHK가 보도했다.
전날 돗토리현에서 밭의 상태를 살피러 나간 90세 남성이 용수로에 쓰러진 채 발견되고 나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에이메현에서 72세 남성이 소형 트럭을 몰다 차와 함께 연못에 빠진 뒤 행방을 알 수...
태풍 '봉퐁' 직격,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제주도 바닷길이 이틀째 막혀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3일 항공기를 제외한 여객선, 도항선, 한라산 등반 등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 11일부터 제주도 해상 날씨 탓에 여객선과 도항선의 발이 묶이면서 제주 바닷길 이틀째 막혀 현지 주민들의 불편이...
비는 13일 늦은 오후에서야 태풍 봉풍 간접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지만 평소보다 강한 초속 3.2m 세기의 바람이 불면서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봉풍의 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며 14일 아침...
태풍은 오키나와와 규슈 일대에 시간당 약 80㎜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며 12일 정오까지 강수량은 오키나와 300㎜, 규슈 남부 1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태풍피해를 일으킨 19호 태풍 봉풍은 순간 최대 풍속 초속 65m, 중심기압 935h㎩, 풍속 15m/s 이상인 대형 태풍이다. 강풍 권역은 북측 700㎞, 남측 600㎞에 달해 일본 태풍피해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