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들은 A 양이 참여한 SNS 단체 대화방에서 ‘누군가’에 대한 뒷담화를 하고 음해성 글을 올렸다. 그 누군가가 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더 안 좋은 글을 올렸다. 더 큰 문제는 A 양은 그러한 내용이 자신을 향한 것인지도 몰랐다. 가해자들이 A 양을 특정하지 않고 그저 ‘누군가’를 음해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앞뒤 맥락에 대한 이해 없이 폭력을 인지하지 못했다....
기자들이 모이면 취재원 뒷담화가 시작된다. 대부분 당국 수장 얘기다. 뒷담화가 되는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주인공은 나야 나’ 형, ‘밀당’ 형, ‘이불 밖은 위험해’ 형으로 구분된다.
‘주인공은 나야 나’ 형. 모든 공을 자기 것으로 포장한다. 보도자료 주인공이 대부분 기관장이다. 통화하면 보도자료 내용도 숙지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다. 앞으로의 계획을...
네티즌은 "'풍문쇼' 가십성 소재에 눈살이 지푸려진다", "에이미 사실 확인은 제대로 된 내용인가", "연예인 뒷담화나 하려면 폐지되는 게 답일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한국을 떠나 미국에 체류 중이며, 최근 10살 연하 한국인 남성과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강남길은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자 선거 결과를 사전에 예측한 ‘찌라시’가 새삼 화제다. 거의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선거 전날인 1일 ‘카카오톡’을 통해 정치권에 뿌려진 찌라시에는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146명이 참석하여 유승민 조가 이주영 조를 84대 62로 이길 것으로 판세가 분석됐다고 함’이라고 적혀...
국가 최고 권력기관인 청와대에서도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허술한 업무 진행으로 혼선이 빚어지고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우선 참모진의 보고 행태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자주 들린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사건이 터지면 해당 업무를 관장하는 수석실은 경과를 수시로 대통령에 보고한다. 대면 보고가 아닌 보고서 형태로 이뤄질 땐 대개...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처벌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객정보 유출이 단 1건만 있어도 엄중 징계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내용만 봐선 살벌할 정도입니다.
최근 들어 금융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재발을 막기 위해 칼을 뽑아든 것인데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금융회사에게만 떠넘기는 것...
지난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테마 중 하나는 ‘3D 프린터’였습니다. 올들어 몇몇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를 선보이자 3D 프린팅 사업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근 출범한 ‘한국3D프린팅협회’에 삼성전자가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3D 프린터 테마주들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주가는 상승 흐름을...
요즘 4조6000억원 규모의 ‘카드복합할부금융상품(이하 카드복합상품)’ 시장을 놓고 여신업계가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ㆍ기아차 등 자동차업계와 현대캐피탈은 카드사의 개입으로 불필요한 수수료가 나간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과 중소캐피탈사들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상품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착공 4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3층으로 높이만 289m에 달합니다. 국내 업무용 시설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로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죠.
부산의 금융허브로 떠오르는 만큼 입주 기관들도 쟁쟁합니다. 이 건물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26일 오후,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 몇시간 째 ‘올리브영’이 올라와 있습니다.
뭐 큰 뉴스가 떴나? 유통담당 기자로서 그냥 지나칠 수야 없지요. 바로 클릭해보니 세일 관련 소식이군요. 오늘 하루 동안 50% 대박 세일을 한다는 게 이유였네요. 20~30대 여성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소식을 듣고 직장에서, 집에서, 모바일로 계속 광 클릭을 하고 있나 봅니다.
왜 이렇게...
취재 결과 외국 기업 하니웰컴퍼니(UOP)과의 비즈니스 관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UOP는 지난 3월 효성을 상대로 ‘영업비밀침해금지소송’을 중앙지방법원에 냈습니다. UOP는 소장에서 효성에 프로필렌을 만드는 특허기술 허가 사용을 승인했지만, 이 과정에서 특허기술이 외부에 유출된 의혹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작 소송은 효성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청와대 인선에 ‘비선라인’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퍼지고 있다.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지만, 그간 여권 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로 통했던 데다 일부에선 어느 정도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문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5일 한 라디오...
24일 이른 아침 6시, 기자는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홈쇼핑·롯데제과 사옥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1~2회 개최해 실적과 투자,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롯데그룹의 올해 첫 사장단 회의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이죠. 특히 양평동 사옥은 2010년 상반기 회의가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곳입니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신축한 점포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사업장 등에서...
실제로 취재 도중 만난 지점 직원들은 "롯데그룹이 인수한다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LIG손보 직원들은 왜 롯데그룹이 인수하는 것을 반대했을까요. 직원들의 반대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먼저 LIG손보는 손보업계에서 시장점유율 4위에 랭크돼 있는 대형 손보사 입니다. 하지만 롯데손보는 롯데그룹이 2008년...
기아자동차가 23일 9년 만에 새단장한 ‘올 뉴 카니발’을 출시했습니다.
소비자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지난 5월 22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은 카니발은 영업일 기준 20일 동안 1만20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600대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모닝’은 당시 하루 평균 500대가 사전 계약됐습니다. 카니발이 이를...
경남 거제시는 대표적인 조선도시입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굴지의 조선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득 역시 국내 도시들 중에서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많은 편이라는 것은 언론 보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거제시의 최근 분양 시장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내놓는 아파트마다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인구 30만명도 되지 않는 지방...
최근 82개 품목의 적합업종 재합의 신청이 본격 시작됐지만 이를 이끌 동반성장위원회의 차기 위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올 하반기 대ㆍ중소기업간 최대 ‘갈등의 핵’으로 불리는 적합업종 재합의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인데, 동반위의 수장이 공석으로 비어있다니 중소기업 사장님들 입장에선 당연히 불안할 수...
악덕 대기업에 맞서는 변호사의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개과천선'이 최근 증권사에서 마치 실화처럼 그럴싸한 내용으로 연일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부조리한 사건들을 재조명하면서 다시 환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운용사 펀드매니저들과 증권사 직원들은 개과천선에 나온 스토리가 치밀하고 동양 사태와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드라마...
‘49:1’
3개월 넘게 공석이었던 공무원연금의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의 공개모집 경쟁률입니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 단장은 5조원에 육박하는 금융자산 운용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보니 일찌감치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5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접한 업계의 반응은 한 마디로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지난해 400조원이 넘는 자금을 굴리는...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오는 12월 하나의 회사로 합쳐집니다. 이름은 NH우투증권. 우리투자증권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 우투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양 증권사가 통합하면 말 그대로 명실상부한 1위 증권사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임종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고 2020년에 NH우투증권을 당기순이익 4000억원의 초우량 증권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