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집을 사라는 소위 초이노믹스(최경환과 이코노믹스의 합성어)에 발맞춰 그해만 해도 8월과 10월 두 번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해 두 번째 금리인하가 있기 직전인 9월말 호주에서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간 저녁 와인회동 후 최 부총리로부터 그 유명한 “척하면 척”이라는 말이 나왔다.
당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완화된...
◇ “한번 갖고는 안될 분위기”, “성의표시 해야만 했다” = 2014년 4월 이주열 총재가 취임할 당시만 해도 이 총재는 “향후 방향성은 인상”이라며 금리인상 시그널을 분명히 했다. 반면 이같은 분위기가 180도 바뀐 것은 그해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서 부터다.
최 부총리 취임 직후 이 총재와의 상견례 자리는 사실상 금리인하를 압박하기 위한 자리였다....
취임 인사차 찾아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한국은행을 찾아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몸을 낮췄다. 전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다.
2014년 최 부총리 취임 직후 이 총재와 가진 첫 회동에서 이 총재는 사실상 한마디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이후 최 부총리가 총선을 위해 부총리를...
당시 회동은 전임자였던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당시 박근혜 정부가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점에서 이 총재 취임을 맞아 기재부와 한은 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됐다.
반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취임한 2014년 중반 이후 기재부와 한은 간 관계는 급격히 기재부 쪽으로 기운다. 최 부총리 취임 직후 서울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양 기관 수장은...
2014년 4월2일 이주열 한은 총재 취임 다음날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 총재 초상화 그림을 직접 들고 총재 접견실을 직접 찾은 바 있다. 당시 회동은 전임자였던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당시 박근혜 정부가 껄끄러운 관계였었다는 점에서 이 총재 취임을 맞아 원만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현 부총리가 물러나고 최경환 전...
◆ 정권실세 최경환 부총리의 경기부양에 백기
취임초기 세월호 사태가 터지고 나서도 “향후 방향성은 금리인상”이라고 말하던 이 총재의 위상이 추락한 건 그해 여름 정권 실세인 최경환 전 부총리 취임이후 부터다. 최 전 부총리 취임직후 두 사람 회동에서부터 이 총재가 밀렸다.
당시 회동에 참여했던 전직 한은 인사는 당시를 “한번의 금리인하로는 안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후 한은이 갑작스럽게 금리인하에 나선데다 2014년 9월 주요20개국(G20)회의차 호주를 방문한 최 전 부총리가 이 총재와의 와인 회동사실을 공개하며 “(기준금리는) 척하면 척”이라고 말했던게 두고두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같은 언급 직후인 그해 10월 한은은 기준금리를 또 한번 인하했었다....
당시 정권 실세로 불리는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이 7월16일이었다. 7월21일엔 최 부총리와 이주열 현 총재간 첫 회동이 있었다. 양자간 회동후 불과 사흘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행보다.
아울러 그 다음달에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다. 이 총재는 그해 4월 취임 이래 줄곧 기준금리의 향후 방향성은 인상을 외쳐왔었다.
세 번째 확대가 이뤄진 2015년...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을 시도했던 최경환 전 부총리도 이 총재와 여러 차례 회동을 했는데요.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식탁 위에 올랐던 것이 바로 와인입니다.
정통 ‘한은맨’인 이 총재는 매파(물가중시 강경파)에 가깝습니다. 금리인하가 카드가 필요했던 최 전 부총리와 부딪힐 수밖에 없었죠. 와인은 두 사람의 팽팽한 기 싸움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였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앞에 높인 한국 경제 상황은 과거 최경환 전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가 회동할때와 차이가 있다.
최 전 부총리 취임 당시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해 경기가 위축됐고, 경기 부양론자이자 여권 실세인 최 전 부총리는 한은에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공조를 요청했다.
이 총재도 경기 부양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취임 이틀만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정책공조를 협의했다.
이날 회동은 유일호 부총리가 먼저 만남을 제의 했고, 금융통화위원회와 2016년 업무보고가 끝나는 이날 회동이 성사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는 2014년 7월16일 취임한 지 닷새 만인 21일 이 총재와 만났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은행 통화정책에 대해...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바로 다음 날이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 동향 등 세계 금융시장과 국내 경제 불안 요인 등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경환 전 부총리는 2014년 7월 16일 취임 후 닷새 만인 21일에 이 총재와 첫 회동을 가졌고 한은은 8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달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했다. 두 사람의 회동 후 기준금리는 그동안 1%포인트나 내려갔다.
최경환 부총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더 이른 시점에 단행했어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이 경기를 부양할 만큼 충분히 확장적이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양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동을 가졌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간부들을 대동하고 만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21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이다.
양측 모두 최 부총리와 이 총재 외에 주요 간부가 10명씩...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오후 7시 서울에 위치한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양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동을 가졌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가 간부들을 대동하고 만나는 것은 최 부총리 취임 직후인 작년 7월 21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이다.
두 수장은 양 기관 간부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비공개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최 부총리와 이 총재 외에 두 기관의 정책 관련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때문에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으로 영향받을 수 있는 가계부채와 자본유출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여러 여건상 미국 금리가 인상돼도...
경제정책 사령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화정책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요동치는 금융시장 다독이기에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 경제의 부진,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불안 등 위험요인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큰 폭의 등락을 보이자 심리가 과도하게 쏠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금융시장은 특히 지난...
경제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회적 부정적 인식으로 골프에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내수활성화 측면에서는 골프가 필요해 딜레마에 빠졌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월 경제 5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해 적당한 때에 ‘골프회동’을 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골프=사치’라는 따가운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