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역대 회장 중 연임한 것은 1989~1993년 역임한 정춘택 전 회장이 유일하다.
최근 유력 후보로는 KB금융그룹 회장직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밀려난 허인 KB금융 부회장이 거론된다.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장을 최초로 3연임한 이력이 있다. 당시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한 바가 있어 최근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이 숙제인 상황에서 은행권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를...
은행연합회장은 임기 3년에 1회 연임이 가능하지만 역대 회장 11명 중 정춘택 초대 회장만이 연임에 성공했다. 공개적으로 연임 의사를 밝히지 않은 김 회장도 차기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장도 관료 출신 새 인물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은행업계 내부에서도 장관급 이상의 인사를 유력 후보군에 포함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83년 시작한 이 모임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고(故) 김원기 경제기획원 전 장관, 고(故) 정춘택 은행감독원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장수하지는 못했다. 김 전 회장은 1990년 3월 30일 임기를 2년 앞둔 상황에서 고문으로 물러났다. 대신 증권업계 대부로 불린 강성진 당시 삼보증권 고문이 협회장 자리에 올랐다. 노태우 정권...
고(故) 정춘택 전 증권감독원장은 청사 신축, 외풍 차단과 같이 증감원의 권위를 높이고자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대 고 홍승희 전 원장이 주춧돌을 놓고 2대 고 박봉환 전 원장이 기둥을 세웠다면 정 전 원장은 증감원에 벽을 두른 셈이다.
정 전 원장의 재임 기간은 길지 않았다. 그는 동화통신 외신부 차장, 재무부 외환국장, 조달청 차장, 외환은행장, 산업은행...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홍승희 원장과 동화통신 기자로 먼저 일한 정춘택 원장을 제외한 5명이 모두 재무부 출신이다. 홍 원장은 이후 19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고 정춘택 원장 역시 동화통신에서 나와 재무부 외환국장, 외환은행장 등을 거쳐 증감원장을 맡았다.
정영의 원장은 1990년 1월 증감원장 발령이 난 지 두 달 만인 3월에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산업은행 총재와 은행연합회장 등을 역임한 금융계 거목 정춘택 전 총재가 지난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정 전 총재는 경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전신인 부흥부 장관의 비서관으로 관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재무부 외환국장, 주미대사관 경제담당 공사, 조달청 차장을 거쳐 외환은행장을 역임했다. 이어 은행감독원장, 산업은행...
역대 은행연합회장 중 유일하게 연임했던 3,4대 정춘택 회장은 현재 서울 명동에 자리잡은 은행회관 건립키로 한 결정자였다. 현재는 금융권에서 은퇴한 그는 4년여의 임기 동안 전국은행연합회 금융경제연구소를 사단법인 한국금융연구원으로 분리·독립시키는가 하면 ‘근로자퇴직적립신탁’ 상품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5대 故 이상철 회장은 은행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