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낙동강 인근지역 주민들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각각 7.9%, 6.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부터 이틀간 경남 하동군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18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고위험지역의 장내시행출 발병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은...
16개 시도 중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8.54%)이었고 △전남(7.56%) △경남(6.98%) △광주(5.86%) 등도 높은 편이었다.
경북과 전남은 장내기생충의 숙주인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서식하는 낙동강과 영산강을 끼고 있어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강원도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0.09%였다.
2004년(제7차 실태조사) 조사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3.7%로 1997년(제6차 조사) 2.4%보다 1.9% 높아 기생충 감염률이 다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기생충 감염률을 보면 서울, 경기, 제주가 1% 미만으로 낮았다. 반면, 경남, 대전, 충남,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기생충 감염양상이 토양매개성 보다 간흡충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