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방공무원 안전수칙 위반 벌점제와 관련, 긍정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운영 경민대학교 소방행정과 교수는 “정확한 내용을 봐야 짚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부정적인 부분에서 정책을 만들기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수...
2년째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한 수험생은 “소방관이 되기를 원하는 입장에선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소식”이라며 “개선되지는 못할 망정 더 열악해 진다니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미 지난 15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활동 중 일어난 사고가 안전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해당 직원에 징계를 하고 있다.
소방활동 중 안전수칙 위반자에 벌점을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방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소재 소방서의 한 소방공무원은 “센터에 재직하는 소방공무원 대부분이 벌점제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다친 대원분이 징계를 받았다 ”며 “일단 한 센터 당 인원이 매우 적은 상태다. 9~10명이서 3교대를 하고 있는데...
벌점제는 사고가 반복될수록 징계수위는 높아진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위반 여부의 판단기준이 되는 안전수칙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일선 소방관계자들과 시민들은 “급박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벌점이 신경쓰여 제대로 불을 끌 수 있겠냐”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벌점을 어떻게 할지는 세부 기준을...
받는 ‘안전수칙 위반자 벌점제’를 시행 중이다.
소방공무원 벌점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Dee**인 네티즌은 “몸 사리지 않고 구조활동 했는데 상을 줘도 모자를 판에 다쳤다고 벌점이라뇨.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장비나 제대로 주고 이런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아이디...
이와 관련해 ‘대원 위치추적 시스템’ ‘안전수칙 위반자 벌점제’ 등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매년 4만여건 화재 진압…7명 소방관 순직 희생 = 화재·폭발 등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는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지난 2일 순직한 김 소방경은 25년간 재난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대원이었음에도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