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제 더는 역사적 사건을 소설로 쓰지 않을 것 같다"라며 "광주 5ㆍ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2014년에 완성했고, '작별하지 않는다'를 2021년에 완성했다. 두 소설은 하나의 짝인 셈인데, 이제 더는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작가는 "앞으로 내가 쓰고 싶은 건 '생명에 대한 소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흰'이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제주 4ㆍ3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어떤 내용?
'작별하지 않는다'는 8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출판사 그라세(Grasset)에서 'Impossibles adieux'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번역은 최경란ㆍ피에르 비지우(Pierre Bisiou)가 맡았다....
무릎을 굽혀 묘비를 어루만진 문 전 대통령은 문 열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국립묘지 2묘역과 민주열사들이 안장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다시 한번 분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민족민주열사 묘역 출입로 바닥에 묻혀있는 이른바 ‘전두환 표지석’은 밟지 않고...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는 이탈리아어,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은 튀르키예어,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아제르바이잔 어 등으로 소개됐다.
해외 문학, 서점계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작품도 다수 나왔다. 손원평 작가의 '서른의 반격'은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손 작가는 2020년 베스트셀러 ‘아몬드’로 이미 한 차례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는다.
2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로타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소년을 최대한 한국으로 데려와 수술받게 하려는 것으로 안다. 수술은...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와 '삼프로TV'에 출연한 경제분석가와 전문 투자자 8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자산시장을 전망한 '코로나 투자 전쟁'은 4위,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참상을 담은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특별한정판은 5위다.
에세이와 소설이 강세를 보인다. 작사가 김이나가 평범한 단어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강의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가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ㆍ2위에 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다.
19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는 현재 알라딘 종합 베스트 1위, 예스24 종합 베스트 2위에 올랐다. 매년 이맘때면 두 배 이상 증가했던 판매량이 40주년을 맞아 전주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결과다....
‘휴먼 푸가’는 5ㆍ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설가 한강의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남산예술센터, 공연창작집단 뛰다 공동제작으로 지난해 11월 초연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 스타리 국립극장이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제작한 연극 ‘더 보이 이즈 커밍(The boy is coming)’은 다음 달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작가가 맨부커상 받기 한참 전의 일들이죠.”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출판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게 된 윤선미 씨는 한강의 소설을 처음 해외에 알리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윤 씨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김기택, 백가흠, 백무산, 이승우, 윤홍길, 한강 등 한국의 작가들이 쓴 시와 소설을 스페인어로 옮겨왔다....
윤 씨의 수상작은 한강 '소년이 온다' 번역본이다. 그는 스페인어 번역을 대표하는 전문 번역가로 지난 10여년간 김기택, 백가흠, 백무산, 이승우, 윤흥길, 한강 등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옮겨왔다.
윤 씨는 "한강의 작품들은 마음이 아픈 주제라서 울면서 번역한 적이 많았다"면서 "한국문학은 여백이 많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해 번역하는 일이 힘들지만...
“당신은, 나와 같은 인간인 당신은 나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습니까?”
5ㆍ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창비)가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휴먼 푸가’(연출 배요섭)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그린...
'휴먼 푸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푸가'라는 음악적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극장 공간 도처에 1980년 광주를 모티브로 한 작업물이 설치되고, 소설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기억, 행동들은 극의 재료로 변주돼 새롭게 해체, 조립된다.
우연 극장장은 "처음 극장장으로 왔을 때 이 극장을 어떻게 운영할...
전국 유수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등단 5년 이상의 문단경력을 지닌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2017 말라파르테 문학상(소설 '소년이 온다'), 황순원문학상(2015), 이상문학상 대상(2005) 등을 수상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소년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다. '국수'는 조선시대였던 1890년대 전후 충청 내포 지역을 무대로 민중들의 저항과 봉기를 소재로 했다. '평양의 시간은…'에는 진천규 전 기자가 6차례 북한을 방문해 취재한 기록이 담겨있다.
청와대는 지난해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때...
15일(한국시간) 말라파르테 문학상 측에 따르면 올해 수상자로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강을 선정했다.
'말라파르테' 상은 이탈리아 작가 쿠르치오 말라파르테를 기리기 위해 1983년 제정된 상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뛰어난 작품으로 세계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은 외국 작가들에게 주어진다.
말라파르테...
한강이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아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언명(言明)한 것처럼 37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일부 극우 인사의 조작과 거악(巨惡)의 폭압이 광주의 진실과 사실을 훼손하고 짓밟고 있다.
소환하게 한다. 세 편의 영화를. “꽃잎이 지고 또 질 때면...
권위 있는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작품 ‘소년이 온다’는 평단의 좋은 평가에도 세종도서(옛 문화부 우수도서) 심사에서 배제됐다. 연극 ‘개구리’ ‘청춘예찬’ 등을 연출하며 한국 연극계를 이끄는 중견 연출가 박근형의 작품은 자격이 충분함에도 예술 지원을 받지 못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해 1000만 관객이 본...
맨부커상 수상자라고 정부가 격찬했던 한강마저 ‘소년이 온다’를 낸 순간부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하지 않는가?
지형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마지막 다섯 번째 뉴스는 매체 지형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절실하게 체감될 소식이 아니지만, 문학계 내부에서는 커다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올해 들어 우리 문예지 시장은 급변의 물줄기를 탔다....
성북구가 주최하고 동덕여대, 책읽는성북추진협의회, 성북작은도서관네트워크,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슈퍼 거북’과 연계해 ‘오늘 소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에선 성북구의 도서관 및 유관단체, 동네 서점, 독서회 등 지역단체가 80여 개의...
한강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작품을 많이 썼다. 독자는 그에게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한강은 “사실 이 질문을 가장 절실하게 껴안고 썼던 소설이 ‘소년이 온다’다. 여러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좌절하기도 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를 비롯해 아우슈비츠 등 인류가 저지른 학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