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직이 장기간 비어있던 이유는 감사위원회가 상근감사의 기능을 대행해서가 아니라 청와대가 바라는 인물과 금융당국 및 KB지주가 원하는 인사가 제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비정상적인 상태가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윤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감사직이 공석이었던 것은 감사위원회가 상근 감사의 역할을 대신해서가 아니라 청와대가 원하는 인사와 금융당국과 kb지주가 원하는 인사가 제각각 달랐기 때문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긴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 측면에서 신한금융그룹을 능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는 국민은행이 상근감사직을 오랜 기간 비워 둔 것에 대해 윤종규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의 지배력 강화, KB사태 재발 방지, 낙하산 인사 대비 등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특히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낙하산 인사에 대한 대비이다.
국민은행은 정책금융기관이었던 주택은행과 합병을 통해 출범해 낙하산 인사에 취약한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그는 향후 1년간 KB부동산신탁의 상근 감사직을 맡는다.
1958년생인 김 감사는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교토대학교 법학과 석사를 거쳐 국무총리실 정책관, 비서관, 민정민원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 감사는 대관업무 전문가로 황교안 총리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김 감사가 금융업과는...
유리자산운용은 지난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금감원 감사실 국장 출신인 임승철 현대증권 비상근상담역을 신임 사외이사로 맞이한다. 애초 그는 동부증권 감사직에 거론됐으나 돌연 포기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 방지법)이 강화되면서 금융당국 직원도 퇴직 전 5년간 속해있던 부서와 관련 있는 기업이나 기관으로는 3년간 재취업할 수...
금감원은 최근 내부 인사적체 해소 등을 이유로 주요 보험사 상근감사직 인사에 개입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금감원의 한 임원은 해당 보험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해 "감사직 3연임 제한 등에 협조하지 않으면 금감원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보처가 설립된 2012년 5월 이후 최초로 내부인사가 처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금감원의...
금감원의 한 임원은 주요 보험사에 상근감사직의 3연임은 물론 다른 금융사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퇴직 후 갈 곳 없는 인사를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자리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미 감사를 내정한 일부 보험사는 이사회를 다시 열기 어렵다고 반발했지만, 결국 대다수 보험사가 금감원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권의...
금융권 관계자는 "예전에는 감사직을 금감원에 의뢰했기 때문에 인사 개입의 근거가 있었다”며 “그런 관행이 없어졌는데, 구두로 개별 인사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번 구두 지시와 관련, 금감원 수석 부원장은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금융회사는 청와대에 투서한 것으로...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A국장은 주요 보험사를 상대로 상근감사직의 3연임 및 다른 금융사로의 이동을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같은 회사는 물론 다른 회사로 옮겨도 세 번의 연임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회사 내 감사 자리를 비우라는 얘기다.
일부 보험사가 반발하자 금감원 인사담당 부원장보까지 나섰다.
이 금감원 임원은 해당 회사 사장에게 직접...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김 감사는 8년 동안 삼영화학공업 상근 감사직을 맡아왔다.
김 감사가 이번 경영권 분쟁 소송을 통해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지분 17.35%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23일 주가 기준 109억4450만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삼영화학공업 측은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대책을...
심지어 L사는 계열사의 임원이 상근감사직으로 감사위원회에 몸담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상법에 저촉되는 것이지만 보험업법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보험업법에는 상근감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법 제16조 제3항에는 상근감사나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가 아닌 위원으로 재임 중인 자는 감사위원회의...
저축은행 사태 이후로 금감원 출신의 금융사 감사로의 진출이 금지됐지만 기존부터 감사직을 수행했거나 타 기관에서 직책을 맡아온 인사들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다. 특히 금융사를 직접 감독하는 금감원 간부가 퇴직 후 바로 해당 금융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의 고위직으로 가는 일도 반복되고 있다.
금감원에서 은행 감독업무를 하던 김영대 부원장보는 2012년...
사무총장의 상근감사 선임안은 주주총회를 통과했고 사무총장은 모기업의 상근감사직을 겸임하게 됐다.
최근 상법상 상장사의 상근감사 조항의 목적인 독립성을 무시하는 편법 상근감사 선임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상법에서는 상근감사 제도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는 이사·집행임원과 피용자 또는 최근 2년 이내에 회사의...
데코네티션의 현 상근감사는 조성극 변호사로 8년 동안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조 변호사의 임기가 오는 2015년 3월로 1년 더 남았음에도 회사측은 그룹의 재무전략본부장을 새로운 감사 후보로 내정했다. 고 본부장의 직책이 재무전략이란 점에서 전문성은 가져갈 수 있겠지만 그룹의 입김을 배제시키고 감사인의 독립성이 보장될지에 대한 염려가 드는 부분이다....
최근 일본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과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국민은행 상근감사위원이 사의를 표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동순 국민은행 감사는 이날 은행 측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박 감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박 감사는 최근 국민은행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과 관련해 내부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감사직을...
즉 12년 이상 한 회사의 감사직을 맡아왔기 때문에 독립성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2011년부터 미등기임원에서 등기임원으로 등재되면서 이사회에 참여할 권한도 생겼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상근감사 제도를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며 “일단 회계법인과 담당 변호사에게 문의하고 빠른 시일내에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KB자산운용측은 “현재 3인의 전문가로 꾸려진 감사위원회에 상근 감사직제를 신설하고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 영입은 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신임 감사는 4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역임한 뒤 2007년부터 금융결제원장을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