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신축 공급이 줄고 집값과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분양·입주권(분양권)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는 청약 경쟁률 강세가 여전하고, 공사원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분양권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부동산원 ‘거래 원인별 아파트 거래 현황’ 통계 분석 결과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
또 이달 분양을 앞둔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동일 평형 분양가는 17억2580만 원이다.
올해 분양된 '래미안 레벤투스',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전용 59㎡도 각각 17억, 13억 원을 넘긴 금액에 분양됐다.
비강남권 단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 전용 59㎡는 14억9900만 원,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 같은 평형은...
집값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분양가가 치솟는 국면에 뭔 그린벨트 타령인가. 먼 강물을 끌어와 온 마을을 태우는 불길을 잡자는 건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절차 간소화,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정책도 장기적으론 맞는 방향이지만 단기 대응 처방으론 역부족이다.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처방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 집값 상승은 경기 부양, 부동산 파이낸싱(PF)...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6월 4190만4000원으로 전달 대비 약 8.28%(320만6000원) 상승했다. 전년 동월(3192만7000원)보다는 약 31.25%(997만7000원) 오른 가격이다.
신규 분양뿐만 아니라 전세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3.3㎡당 1949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가격...
KB부동산 통계로는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6월 12억 원을 돌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4190만4000원으로 1년 새 31% 올랐다.
인허가·착공 실적이 급감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빌라 매입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다세대·연립 인허가는 총 1297건으로...
전문가들은 이같은 청약 열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강남 3구에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 등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줄줄이 나올 예정이어서 달아오른 열기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해당 평형 분양가는 15억 원 선으로 최근 신고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같은 평형(전용 84O㎡형) 32층 매물이 6월 49억8000만 원에 팔렸다. 현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형 매도 호가는 신고가보다 5억 원 이상 비싼 55억~58억 원에 형성돼 있다. 실거래가 이어진다면, 50억 원 이상 실거래 집계는...
규제로 묶인 목동 재건축 단지를 대신해 지역 실수요자들이 학군과 주거 환경을 고려해 찾는 수요가 많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하고,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만큼 서울 내 신축 대단지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윤 위원은 “신축 대단지 수요자 쏠림 현상은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의 뉴노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집값과 분양가 모두 오르는 최근 상황이 이어지면 분양권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 분석 결과 올해 누적 서울 아파트 입주권 및 분양권 거래량은 총 353건(거래 취소건 제외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338건)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달만...
시멘트와 철근, 건설 현장 인건비 등이 최근 2~3년간 많이 올랐고 이는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됐다. 한국기술연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 기준 130.2로 2000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5월 110.1과 비교하면 18%가량 올랐다. 국토부가 집계하는 기본형 건축비 역시 ㎡당 203만8000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3% 이상 올랐다.
여기에...
서울 분양가가 치솟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일반공급 74가구 모집에 2898명이 몰려 1순위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분양업계 통계를 취합한 결과 2021년 상반기 최저 당첨 가점은 61.1점으로 조사됐다.
최저와 최고 가점이 모두 높았던 단지는 지난달 분양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였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C㎡형에서 최저 69점, 최고 80점을 기록했다. 평균 집계에선 제외됐지만 지난 5월 조합원 취소 분 1가구 청약 접수를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형에는 청약...
특히 분양가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이란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앞으로 나올 단지의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원자잿값 인상을 비롯해 높아진 공사 원가는 앞으로 짓는 아파트에 수년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이달 경기도 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파주에서는 '제일풍경채 운정'이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총 635가구 규모로 경강선 곤지암역 도보권에 들어선다. 운정신도시3지구에 조성되는 제일풍경채 운정은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가까운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82㎡는 지난해 5월 6일 13억5000만 원(13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 4일에는 15억500만 원(10층)에 계약돼 1억5500만 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셋값과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종합부동산세 규제 완화 움직임도 보이는 만큼 서울 똘똘한 한 채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현뉴타운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단지 전용면적 84㎡형은 5월 18억5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 6억~7억 원 대비 최대 약 3배 올랐다. 또 서울 가재울뉴타운 ‘DMC파크뷰자이1단지’의 동일 면적은 올해 3월 13억3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 원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뉴타운 분양 단지의 분양권 몸값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를 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7만2129가구다. 전월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체 미분양 중 지방이 5만7368가구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5496가구로 전월보다 20.4% 증가하면서 1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전은 1317가구에서 2538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는 1.4% 줄었지만...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5월 서울 전용면적 59㎡ 이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만5968건이었다. 이 중 6억 원 미만 전세 거래량은 2만2308건으로 전체의...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인데 이 중 5만7342가구가 지방에 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1만2968가구 중 1만590가구가 지방에 위치했다. 각각 79.6%, 8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규제 완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특히 서울보다 집값이 낮은 경기, 인천은 순이동 인구가 증가하며,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부동산인포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1~4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총 234만8000명으로 작년 217만2000명보다 17만6000명(8.1%)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떠나는 인구가 늘고,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