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통령인수위에 참여했던 은성수 당시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은 최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기택 당시 중앙대 교수도 산업은행 회장을 거쳐 2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로 화려하게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총선 등 정치적 일정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역시 부동산정책으로 파생된 과도한 가계부채를 우려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선진국 경제 위기와 달리, 한국에선 가계부문의 디레버리징(부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국 금리인상 시 저소득층 가구가 가진 채무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금융불안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수준이며 역대 최저다. 한국의 기준금리를 1%대 코앞까지 끌어내린 통화정책 판단의 중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있다.
한은 부총재로서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대척점에서 섰던 그는 2012년 한은을 떠났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앙은행 수장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시장에서는 정통 한은맨인 그가 ‘비둘기파(성장중시 온건파)...
공석이 된 한국은행 부총재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총재 후보 추천권이 있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고민이 깊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부총재 후보로 이광주 전 부총재보, 이흥모 국장,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장세근 전 부총재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총재 최종 임명권은 청와대에 있다.
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매달 열었던 금융협의회를 12년 만에 격월로 개최 주기를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크고 작은 ‘이주열식 개혁’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시성 행사는 지양한다는 이 총재의 소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8일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격월로 개최하기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김중수 현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999년 통화정책 운용 방식을 바꾼 후에 총재가 퇴임하는 마지막 달에 기준금리를 조정한 적이 한번도 없다.
시장은 오히려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가 오는 19일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더 기대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김중수 현 총재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사사건건 마찰이 커져 있다는 점, 지난 2012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 총재가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된 점 등이 낙점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내정자는 이성태 총재 시절인 2009년 부총재로서 한은 독립성을 강조하는 이 전 총재 밑에서 이명박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다. 성격도 무난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 2월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연 2.5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9개월 연속 동결됐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시까지 현재의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자산매입 규모 추가 축소로 국제...
다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퇴임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등 국내외 정책 여건 변수가 혼재돼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리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동결된...
가뜩이나 금융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낙하산 인사를 강행했다가 역풍을 맞으면 다른 금융공기업 수장 자리까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차기 인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한은 총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인선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한은은 또 지난 2011년 9월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의 책무도 부여 받았지만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뚜렷한 역할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금융권의 성장도 한은의 입지를 좁히는 데 일조했다.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해 경제활동을 관리하는 통화정책을 수행하는데 이는 주로 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은행금융기관이...
올해 국감에서도 여지없이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도마에 올랐다. 또한 경기예측 능력과 금투자 실기론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았다.
지난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5월 기준금리 인상 전 3주간 경제동향 보고서가 3차례 전달됐다" 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독립성을...
이명박 정부 때 한국은행의 독립성 훼손 사례로 지적된 한은의 경제동향 보고서가 현 정부 들어서도 청와대에 전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중수 총재는 한은의 독립성 훼손 문제가 거론되자“중앙은행의 독립은 정부로부터의 독립이 아니라 정부 내에서의 독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동양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빅3가 경기고·서울대 출신인 이른바 ‘KS라인’이다. 지난 12일 취임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역시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이다.
서울대 출신만 놓고 보면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한 77학번이 가장 눈에 띈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건호 KB국민은행장,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출구전략은 언젠가 실현되며 금융권에 이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6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열고 "금융규제와 시장의 불안정, 거기에 따른 리스크 문제는 계속 제기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와 같은 출구전략은 다양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허재성 인재개발원장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을 부총재보에 임명했다.
서 신임 부총재보는 앞서 공개시장조작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2급 자격으로 1급 자리인 금융시장부장에 기용됐다. 김 총재의 발탁 인사였다.
특히 서 부총재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정을 위한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장과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과 성장률 예상치 0.2%포인트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권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은이 수정 전망치로 제시할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2.8%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관은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비율을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미소금융, 햇살론 등 복잡한 서민금융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가 대규모로 부실화할 경우 배드뱅크(bad bank)를 설립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채무 재조정을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책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1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어제도 미국, 일본(시장을) 봤겠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동시에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