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운용목표가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이라는 점에서 보면 안전성 측면에선 매력적 상품이긴 하나 유동성과 수익성에선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매입후 가격이 떨어질 경우 운용능력에 대한 신뢰성 등 한은에 대한 평판도 문제될 수 있다. 과거 김중수 전 총재 재임 당시 고가매입에 따른 손실 논란이 있었던 것도 그간 소극적으로 운용했던...
◇“한은도 정부다” 공언했던 김중수, 박근혜 정부땐 “청개구리·나무늘보” = 한은 역사는 ‘정부로부터의 독립’의 역사였다. 실제 금통위 의장이 지금의 기획재정부 장관에서 한은 총재로 바뀐게 1998년의 일이고, 총재 임기 4년이 보장된 것도 1998년 취임한 전철환 총재 때부터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그나마 한은 독립성이 보장되기 시작했던...
반면 이같은 설명은 두 가지 측면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우선 전임 김중수 총재 퇴임이 있었던 2014년 3월말을 전후로도 김 총재와 이주열 총재가 활발히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 한은이 이같은 해명을 처음 내놨던 6월 전국은행연합회는 오히려 이주열 총재를 연합회로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은행장만 12명이 참석했고, 이 총재를 비롯해...
이 총재는 김중수 전 총재와 함께 한은 통화정책 운용에 참여했으며, 유 부총리는 한나라당 대표특보,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유 부총리는 2011년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물가당국인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큰 위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또한 1급 부서장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이기도 해서 김중수 당시 한은 총재의 총애(?)를 받았다는 뜻에서 ‘김중수 키즈’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서영경 부총재보에겐 ‘박승 키즈’라는 수식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2002년 한은에 온 박승 전 총재가 동남아시아 중앙은행들을 방문하고 돌아 온 직후 직원들 앞에서 언성을 높였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그러나 무엇보다 김중수 전임 총재 시절 때 내놓은 전망치와의 연속성, 물가안정목표제(2.5~3.5%) 등을 지나치게 고려한 것을 장 국장의 공식 데뷔와 함께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의도도 반영돼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물가 전망치를 이전에 더 내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장 국장은 이 총재가 끔찍이 총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가겠다”면서 신뢰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작년 7월 한 포럼에서는 “우리가 총재의 통화정책 시그널을 놓쳐 읽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면 내가 시그널을 잘못 보낸 것이다”라고 단호히 답하기도 했다.
특히 이 총재는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했다’고 비판받은 김중수 전임 총재의 ‘불통’을 정면으로 꼬집기도 했다. 이...
더군다나 작년까지는 일단 김중수 전 총재가 1, 4월 전망을 한 뒤 이주열 총재가 사후에 조정해 나가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부터서는 진짜 ‘이주열의 숫자’를 발표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특히 한은은 물가에 대한 근심이 깊다. 한은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대로 발표하면 2013년 1.3%, 2014년 1.3%에 이어 3년 연속 1%대가 된다. 물가안정 책무의 최대 기관인...
하지만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별 임직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극히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 총재는 이런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 ‘중앙은행맨’에 걸맞은 자신감과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는 분석이다.
이 총재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맹목적 충성과 과도한 아부는 천박함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즉 김중수 전 한은 총재의 핵심 인사인 박 부총재의 사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 총재가 지난달 1일 취임한 이후 한달여간 ‘김중수 키즈’인 이들 부총재 및 부총재보 인사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한은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과거 이들의 임기가 큰 이변 없이 유지됐지만 김 전 총재와 이 총재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변화 가능성을...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 요인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노란색 넥타이를 맸다. 그는 지난 3월 말로 퇴임한 김중수 전 총재와 비교해 회의 시간이 더 짧았고 이에 따라 발표시점도 오전 9시55분으로 15분가량 앞당겨졌다.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였다.
한은 총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이날 청문회 직후 여야 합의로 통과했다. 지난 3일 내정 이후 서면답변 과정에서 큰 흠결이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신상 관련 질문은 이 후보 아들의 주소 이전 사유 등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이 후보는 이번 청문회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임기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임기 만료를 한달여 앞두고 차기 총재와 한은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 주재로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누가 한은 총재가 돼야 하는가’ 토론회에서는 한은 총재와 한은의 역할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 총재는...
한은 가족 모두에게 국가경제발전과 한국은행의 융성보다 더 큰 행운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난 몇 년 동안 뿌려놓은 씨앗에서 수확하려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씨앗을 뿌리는 관행이 정착되는 2014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은행의 모든 임직원과 그 가정에도 행운이 가득 다가오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1월 1일
총 재 김 중 수
김중수 한은 총재가 내년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레임덕이 왔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과거에 비해 무게감이 크게 줄었다는 평이다. 왜일까
우선 한은의 최대 목표인 물가안정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이 많이 사그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하루가 다르게 뛰는 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했던 시절 한은은, 고물가를 감수하고서라도 경제성장을 하려고...
김중수 한은 총재가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식당가에서 열린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한은 직원들을 ‘폄하’한 발언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이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권을 가져야 하냐는 질문을 받고 “중앙은행에 감독기능을 주면 망한다”, “금융감독 기능은 실력이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하고, 실력이 있는 곳에 가야 한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김중수 총재의‘금융감독 가능’발언에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신상준 노동조합 위원장은 17일 오전‘김중수 총재는 한은 총재자격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김 총재가 중앙은행 총재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비상식적인 발언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한은 노조가 발끈한 것은 지난 15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나온...
생각과 다르게 나왔지만, 이는 타이밍의 문제라고 본다”며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신뢰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중앙은행 총재의 언행이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 너무 경솔했다는 생각이 든다. 불필요한 발언으로 자신은 물론 한은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아무리 임기 말이라지만 김 총재의 입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벼워진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미국 양적완화 전망에 대한‘말바꾸기’가 논란이다. 불과 20여일 전만 해도 이달 양적완화가 실시될 것을 강하게 점쳤던 김 총재는 미국 양적완화 유지가 최종 결정된 후에는‘시간의 문제’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뢰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중앙은행 총재가 불필요한 발언으로 자신은 물론 한은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지난해 업무수행 능력 평가에서 C를 받아 ‘최악의 중앙은행 총재 13인’에 선정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는 4단계나 상승한 B+를 받았다.
지난 1994년부터 매년 50여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평점을 매기고 있는 미국 금융 전문 월간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지난 22일(현지시간) 2013년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해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