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과 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850여곳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사업장 중도금 집단대출 가운데 900여건의 서류 조작이 확인됐다.
이 단체는 "금감원이 국민은행의 보고만 받으려 하지 말고 앞장서서 이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집단 대출을 하는 다른 은행까지 전수 조사를...
KB국민은행의 중도금 집단대출 서류 조작건수가 3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류조작 사실이 드러난 7월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국민은행이 850여 곳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 집단대출 20여만 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3000여 건 이상의 서류조작이 새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A씨 등의 대출계약서 원본에서 상환 기한을 지우고 다른 숫자를 적어넣거나 숫자를 변조하는 수법으로 서류를 조작했다.
A씨는 "3년 만기로 중도금 대출을 받았는데 2년2개월 만에 대출금을 갚으라는 연락이 와 원본을 찾아봤더니 칼처럼 끝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숫자를 지운 흔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담당 직원은 숫자 '3'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