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에 내려가 사는 형제는 일 년 내내 거의 시시각각으로 고향의 풍경을 형제들이 함께 하는 단체 카톡방에 올려준다. 바빠서 미처 올리지 못할 때는 서울에 사는 형제들이 얼른 찍어 올리라고 재촉한다. 며칠 전처럼 다른 곳은 전부 꽃소식인데 그곳에만 눈이 내릴 때면 더욱 그렇다.
지금은 보리농사를 짓는 땅이 드물지만, 눈속에 파란 싹이 드러나는 보리밭도...
엊그제 고향의 농부로부터 감자 두 박스를 받았다. 주문은 감자를 심는 봄에 했고, 어제 단단하게 포장한 감자 두 박스가 왔다. 최근 몇 년 해마다 주문하는 농가의 감자였다. 주문도 봄철에 내가 먼저 알아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로 떠나 계절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농부가 먼저 전화를 한다. 올해는 감자를 얼마만큼 심어 얼마만큼 수확할 예정인데 미리 필요한...
악취가 항상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이, 가끔 교외지역을 운전하다 보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가축의 분뇨냄새를 어린 시절 두엄 냄새를 맡으며 성장했던 사람들은 고향의 냄새라 부르며 잠시 악취를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냄새가 낯선 이들에겐 매우 불편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 대해 좋지 못한 기억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독산동...
평범한 집밥에 지친 고객을 위해 ‘그리운 고향의 맛 2탄’ 행사를 열고 강원도 오징어 순대, 경상도 충무김밥, 전라도 소고기 육전 등 이색 레시피도 제안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해 ‘초콜릿빛 오징어’(100g) 3990원, ‘손질 오징어’(100g)를 2950원 행사가에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 다짐고기 볶음용’(500g, 팩, 국내산)은 2만3990원...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 보라/고향길 눈 속에 선 꽃 등불이 타겠네//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고향의 노래’, 1968)
슬픔...
고향을 떠난 자들은 모유 수유를 강제로 하지 못하게 된 아이와 같이 모국어와 고향의 기억 같은 가장 큰 정서적 자산을 잃은 채 객지를 떠돌며 삶의 버거움에 허덕인다.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작사를 하고 홍난파가 작곡한 ‘고향의 봄’만큼 널리 사랑받는 노래는 없다. 감정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메말랐을 때 이 노래를 부르면 가슴이 울컥해졌다. 누구나 따라...
특히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합동으로 ‘카르멘 고향의 봄’과 ‘도레미 송’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유명한 배우 김현숙씨가 재능기부 형태로 사회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초청 연주를 펼친 KAF 단원 고민성씨의 어머니는 “KAF 단원들은 각자 직업을 갖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주말마다 모여...
특히 부영그룹이 기증한 디지털 피아노에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의 노래를 담아 한국 문화를 알리며 ‘대한민국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왔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교육ㆍ학술, 재난구호, 문화지원, 소외된 이웃돕기 등 각종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7600억 원이...
'2019 여의도 봄꽃축제'는 11일 오후 6시 봄꽃무대에서 '고향의 봄'을 주제로 극단 경험과 상상, 예술마당 시우터의 공연과 함께 막을 내린다.
◇먹거리도 가득, 편의시설도 '눈길'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장에는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다양한 세계음식 등이 마련된 푸드트럭 존이 운영된다.
여의도 봄꽃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또한 재일교포 4세인 배우 강하나와 도남초등학교 5학년 백지웅 어린이가 '고향의 봄'을, 안치환과 제주합창단이 '잠들지 않는 남도'를 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머리가 마늘쪽같이 생긴 고향의 소녀와/한여름을 알몸으로 사는 고향의 소년과/같이 낯이 설어도 사랑스러운 들길이 있다//그 길에 아지랑이가 피듯 태양이 타듯/제비가 날 듯 길을/따라 물이 흐르듯 그렇게/그렇게//천연히//울타리 밖에도 화초를 심는 마을이 있다/오래오래 잔광이 부신 마을이 있다/밤이 더 많은 별이 뜨는 마을이 있다.”(박용래, ‘울타리 밖’) 나는...
꿈을 찾아 안산에 온 외국인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거리이자, 한국인에겐 외국의 이색 음식을 맛보는 글로벌 음식타운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TV 방송 여행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골목 안쪽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볶음국수 미고랭과 볶음밥 나시고랭이 인기다. 골목 안 상점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식자재를 쉽게...
'고향의 봄'을 천안평화나비 시민연대 청소년들이 합창하며 마무리된다.
이날 기념식 외에도 온 국민이 기림의 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유관부처, 기업, 시민단체 차원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가 마련됐다. 기림의 날에 대한 청소년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학자 최태성 씨의 재능기부로 '아이 캔 스피크 스페셜영상'이 제작됐다....
악단은 '고향의 봄'과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소양강 처녀' 등이 연주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여자부 경기가 끝난 후엔 허재 감독과 북한 안용빈 코치가 이끄는 평화팀과 리덕철 북한 감독, 김상식 남측 코치가 이끈 번영팀의 남자부 혼합 경기가 이어졌다.
귀화한 남측 선수 라틀리프는 영문명이 그대로 적힌 유니폼을 입었지만 전광판에는 '라건아'라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오연준 군이 고향의봄을 불렀을 때 가슴이 뭉클해지고 목이 메었다”며 “실제로 오 군의 노래가 끝난 뒤 만찬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화답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남북 관계 잘 풀리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질서 있고 차분하게 문화 교류, 체육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위급...
아쟁 등 국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아리랑’을 변주하고, 사물놀이가 가세해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연주할 예정이다.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고단했던 삶이 파랑새를 표현한다.
이어 모두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동요 ‘고향의 봄’이 변주와 합창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특히 부영그룹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한국의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 ‘아리랑’, ‘고향의 봄’을 2개의 언어(한국어와 해당 국가어)로 담아내 국가위상을 높이고 자랑스러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대한민국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기증 덕택에 졸업식이 없었던 이들 국가의 학교에서는...
창 안으로 들어온 저 봄볕 아래 가만히 손을 펴서 손바닥에 햇살을 담아 보면 지금 살고 있는 도시의 봄이 아니라 옛 시절 고향의 봄이 생각난다. 대관령 아래 산촌을 떠나 도시에 와 생활한 지 30년이 넘은 것 같다. 도시에서 대학을 다녔으니 그때부터 친다면 40년쯤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달력으로만 시간이 가는 줄 알지 자연으로 가는 시간을 종종 잊을...
돌아보면 어른들이 우리를 그렇게 공부시켰다. 그렇게 일 속에서 평생 고생만 하다가 이미 돌아가셨거나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등이 굽은 모습으로 고향의 옛집을 지키고 계시는 것이다.
저 멀리 봄이 오고 있는 길거리에 쌓아놓은 감자 한 무더기 속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지나간다. 시간도 무심하고 야속하게 흘러간다.
디지털피아노에는 르완다 국가(國歌)와 민속 노래를 비롯해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윤석중 작사, 정순철 작곡)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 한국인들이 즐겨 부르는 곡들이 함께 르완다어로 번안 저장돼있어 한국과 르완다 간 문화교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오늘 기증식 행사가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증진에 한층 더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