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은행권 전반에 부실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함 회장은 “40년 역사를 지닌 SVB가 단 36시간 만에 파산한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많은 개인이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퍼스트시티즌스뱅크셰어스는 SVB의 모든 예금 및 대출에 대한 구매 및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트시티즌스는 은행 위기를 촉발한 채 문을 닫은 SVB를 인수하기 위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FDIC는 SVB 폐쇄 후 파산 관재인 역할을 수행했다.
리서치업체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스 CEO는 파산한 은행들이 가상자산 업계 때문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FDIC와 같은 규제 당국을 조사할 것을 의회에 압박하고 있다. 셀키스 CEO는 “연준은 가상자산 최대 파트너 은행 3곳을 제거했고 끔찍한 규정을 통해 가상자산 벤처캐피털을 사실상 금지했다”며 “가상자산은 연방 정부의 압력에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이달 들어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 두 개의 은행이 파산하고, 유럽에서는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경영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정부 주도로 매각된 데 이어 지난주 독일 도이체방크까지 주가가 급락했다.
재정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은행으로 꼽혀왔던 도이체방크에 대한 시장의 신뢰마저 흔들리자 은행권 전반의 신용...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진 가운데 미국 당국이 추가 긴급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낙관 전망이 고개를 든 영향이다.
그러나 유가는 2020년 이후 최악의 1분기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기침체,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 러시아의 탄력적 생산 전망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유가를...
FDIC는 SVB 폐쇄 후 파산 관재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다만 소식통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퍼스트시티즌스는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점을 둔 은행으로, 시장 가치는 84억 달러(약 11조 원)로 추정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FDIC가 SVB 매각에 한 차례 실패한 후 예금 사업부와 자산관리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는...
최현만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금융은 미래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므로 기술과 규제의 트렌드를 앞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챗GPT에 앞으로 금융사의 경쟁력 유지 방법을 물어보니 의사결정 효율화, 시장정보 수집과 처리, 고객 경험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위기는 미국에서 남아 있어, 유럽으로 전염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이번 도이치방크의 경우 양호한 재무 건전성에도, 상업용 부동산 대출비중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2년 도이치방크의 상업용부동산 대출은 $3073억 달러로 총자산 대비 21.5%이나, 다만 도이치방크의 상업용부동산 대출비중이 특별히 높은 편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시그니처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미국과 유로존 은행들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UBS가 유럽 은행 위기 중심에 섰던 CS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우려를 해소했지만, 지난주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 위기설이 불거졌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치솟았고, 주가가 폭락했다.
금융 당국은 서둘러...
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후 세계 금융 불안정성이 커진 게 사실이라며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가 불어난 가운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스트레스와 취약성을 만들어냈다”며 “최근 은행위기...
허 연구원은 "연준이 마련한 단기 대출(Bank Term Funding Program)은 417억 달러 증가한 반면 SVB 파산 이후 할인창구대출 규모는 급증 한 주 만에 감소(-426억 달러)했다. 지난주 은행 위기가 더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논점은 되려 단순해졌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은...
JP모건은 “CS 붕괴는 경영진 신뢰를 잠식한 거버넌스 실패와 CS 개편 계획을 방해하는 시장 상황, SVB 파산 이후 시선이 집중된 유동성 위험 때문”이라며 “도이체방크는 일련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우려가 실제 상황보다는 시장의 섣부른 판단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쿰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의 여파가 도이치방크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은행의 위기가 자금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부동산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고, 부동산 대출 부실은 은행을 흔드는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 다시 고개를 든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어난 은행 사태가 상업용 부동산...
이 소식통은 “현재 SVB의 파산 관재인인 FDIC가 이르면 이번 주말 승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FDIC가 SVB를 보유하거나 다른 인수자에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시티즌스는 “시장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밸리내셔널과 FDIC 측은 아직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최성일 연구위원은 26일 'SVB 파산과 ALM(자산부채관리)의 중요성'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과 달리 모든 은행에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SVB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SVB 파산 원인에 대해서는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제대로...
연준은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12일 시그니처 은행 파산으로 뱅크런이 발생하자 대출 문턱을 낮췄다. 기존 ‘할인창구 대출’에 더해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내놨다. 할인창구 대출은 은행들이 단기 자금 경색을 겪을 때 활용하도록 연준이 마련한 지원 수단이다. BTFP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담보로 은행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 정부가 예금 전액 보호를 결정한 것처럼 국내 금융회사의 위기 시 정부가 나서는 것에 대해 ‘특혜’보다는 예금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SVB 사태 & 크립토윈터(Crypto Winter): 금융發 경제위기 다시오나’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지난 8일 청산을 발표하면서 급락했다가 이틀 뒤인 10일 SVB 파산 사태가 벌어지면서 오히려 급등세를 연출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관측도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연준은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앞서 SVB 파산 당시 스테이블 코인인 USDC 역시 USDC가 담보 준비금의 8%를 SVB에 보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0.87 달러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다만 SVB 파산 여파가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SVB 사태에서는 전통 금융 시스템안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지는 않고 중소 은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