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 징계가 부당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황 전 회장과 비슷한 징계를 받았던 금융권 퇴직 임직원들의 소송도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 논란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31일 “금융위가 2009년 황 전 회장에게 내린 ‘업무집행...
법원이 황영기 전 KB금융지주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황 전 회장은 "불순한 목적의 금융권력 남용으로 인한 희생양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31일 황 전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의 승소 판결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잘못된 행정 처분 절차 등을 별도로 판단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우리금융은 출범 뒤 윤병철·황영기·박병원씨 등 외부 출신 회장을 맡아왔다.
1944년 경남 하동군 진교에서 출생해 진교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이 회장은 부지런한 CEO로 꼽힌다. 특히 폭 넓은 대인관계로 마당발로 소문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99년 옛 한빛증권(2002년 사명 우리증권으로 전환) 사장을 맡기 전까지 옛 한일은행에서 상무까지...
우리금융은 회장 내정자가 확정되면 곧이어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해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
내부 출신 인사가 다시 한번 은행장에 오를지가 관심이다. 2002년 5월 우리은행으로 이름이 바뀐 이후 이덕훈, 황영기, 박해춘 행장까지 모두 외부...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9월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받고 회장직에서 물러 났으며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도 자신사퇴했다. 하지만 이후 회장 선임을 놓고 관치 논란에 휩쌓이는 등 상당한 내홍을 겪은 끝에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신한금융도 경영진 내분사태로 추락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과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같이 근무했던 대표적인 인사들이며 대우증권의 김성태 전임 사장과도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 사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편이며, IB 업무가 오랜 시간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인만큼 치밀하고 참을성이 많은 성격인 것으로 알려진다.
임 사장은 취임 이후 1년도...
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 과정에서 의견이 다르다고 경질된 최영휘 행장, 파생 상품과 해외투자 손실 등의 이유로 금융당국으로 부터 징계를 받고 퇴진해야 만 했던 황영기 회장과 강정원 행장도 한때 언론의 뉴스 포커스가 됐다.
이들 모두 사퇴 배경은 서로 다르고, 혹은 권력의 희생양이 된 사람도 있지만 분명한 것 이들이 세상 사람들로 부터 존경받고...
황영기 차바이오그룹 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은 21세기 신개념 의료기술 개발에 있어 나노엔텍과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면서 "나노엔텍의 현장 진단 융복합 기술과 우리의 치료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 정립과 지속적인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엔텍 장준근 사장은 "나노엔텍의...
차병원그룹의 3개 전문기업으로 이루어진 차바이오그룹(대표이사 회장황영기)은 나노엔텍(대표이사 장준근)과 19일 오전 9시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사는 차세대 진단·치료를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줄기세포 연구와 보관을 주력으로 하는...
◇ 금융권 CEO 중징계 = KB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이 황영기 당시 회장에 대해 우리은행장 시절 투자 손실과 관련한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그는 취임 1년여 만인 지난해 9월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KB금융지주는 회장의 부재로 1년 이상을 CEO 리스크에 시달렸다. 금융권에선 주요 사업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회장의 부재로 당시 KB금융지주의 투자가...
가까이는 지난해 9월 황영기 전 KB금융그룹 회장이 사퇴한 이후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회장 자리에 오르려다 결국 사퇴하고 말았다.
잊혀질 만하면 반복되는 한국 금융지주사의 권력투쟁사는 이처럼 주인공만 바뀔 뿐 최고 경영자(CEO) 장기집권에 따른 내부권력 투쟁과 관치금융이라는 이야기 구도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특히 최고 경영자가 이사회와 결탁해...
황영기 전 회장은 강정원 전 행장과 지주사와 은행 전략을 놓고 부딪쳐왔지만 우리금융 회장 시절 당시 파생상품 투자를 잘못해 손실을 1조원 이상 입혔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고 사퇴해 강정원 전 행장의 승리로 보였다.
강정원 전 행장은 황영기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이사회와 결탁해 1달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와...
국민은행 노동조합과 일부 직원들이 당국을 상대로 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작년 9월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징계 이후 빚어진 금융감독당국과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 중징계를 받은 전·현직 국민은행 임직원 9명 중 상당수가 감봉 3개월 이상의 문책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직원이...
강정원 전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황영기 전 회장처럼 5년 이상 금융권 임원을 달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황 전 회장과 같은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전 행장이 이번 검사 제재의 핵심인 만큼 제재 수위가 무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반년간...
KB금융지주는 황영기 전 회장과 강정원 전 행장 때부터 외환은행 인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곳이다. 산업은행도 공개입찰이 아닌 비공개입찰이라면 협상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해왔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부터 외환은행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표명해온 바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론스타가 비공개...
지난해 9월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이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손실 책임으로 금융당국의 중징계(직무정지 상당)를 받고 사퇴한 후 회장직에 도전해 내정됐으나 회장 선출권을 가진 일부 사외이사들과의 유착설과 당국의 외압 등에 의해 자진 사퇴했다.
그는 자진사퇴 직후에 금감원에 사표를 냈었다. KB금융이 순수 민간회사인데도 이사회가 아닌 금융당국에...
황영기 전 회장 때도 분사를 추진하려 했으나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미뤄졌다. "금융위기 때문에 조달비용이 올라가서 못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맞아서 분사해도 된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관계자는 "카드시장이 활성화되고 마케팅 강화가 필요한 추세다. 조달비용보다 마케팅이 중요한 시점이다. 경쟁력 강화를...
금감원은 지난해 당시 우리은행이 정상적인 여신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실시한 '여신 부당취급'으로 여겨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제재 조치한 바 있다.
조영제 금감원 일반은행서비스국장은 "이번 건은 여신을 부당하게 취급한 일종의 위법행위이며 금융사고로는 볼 수 없다"며 "신탁사업단이 집행을 잘못한 탓에...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이 지급보증 문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해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주의적 조치를 내렸다.
조 국장은 "우리은행이 정상적인 절차, 즉 여신협의회를 거치지 않고 신탁사업단에서 임의로 진행한 것에 대해 제재조치를 한 상황"이라며 "불법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고...
알고 있다"며 "그 해당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당시 신탁사업단장에 대해 감봉 3개월, 황영기 전 회장과 박해춘 전 행장에 대해서도 감독책임을 물었다"며 "정상적인 사업에서는 브릿지론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사업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이 금방 드러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