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연대가 출범하거나 신당이 창달될 경우 관건은 구심점이 누가 되느냐, 또 인지도 높은 후보가 얼마나 나오느냐다. ‘구심점’과 ‘인지도’라는 두 가지 조건이 만족된다면 쏠림현상이 심한 수도권 뿐 아니라 지지성향이 뚜렷한 영·호남에서도 의외로 약진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나라당 탈당파와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 및 참모 출신들이 당을 만들어 박세일 신당, 자유선진당과 당대당 통합해 새 보수정당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다자구도 상태에선 민주당이 이념적 선명성만 외친다면 제1당은 될 수 있어도 과반 확보는 어렵다.
- 최대 변수는.
▲ 비대위에 이어 공심위 구성이 한나라당발 정계 개편의 계기가 되리라 본다. 이재오 의원이...
한나라당의 공천개혁 성공 여부에 영향을 받는 박세일 신당은 이삭줍기해도 지금의 자유선진당(15석) 정도. 선진당은 상황이 어려울 거다.
- 총선의 성격을 ‘박정희 대 노무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굳이 따지면 박정희 대 김대중·노무현인데, 이는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정권심판론이 제일 크다. 회고적 투표 성격도 강하다. 한나라당이 정부와의 차별화...
손학규 대표 “호남에 아무런 뿌리도 없던 저를 대표를 뽑아주셨지만 서울시장 후보를 못 내면서 총선에서 위기감을 느꼈다. 우리는 어렵더라도 ‘화학적 통합’으로 가야 한다는 게 제 충정이다.”
이인영 최고위원 “민주당과 제 세력은 한 번의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 지도부는 선출지 6인, 지명직 3인, 당연직 2인으로 구성할...
호남의 한 중진의원은 10일 기자에게 “이게 무슨 야권 대통합이냐”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은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유시민의 참여당만큼은 끌고 왔어야 하질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박지원·박주선 두 당권주자를 통해 결집, 총선 공천권 사수에 나섰다.
뿐만이 아니다.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 또한 속내는 불안감으로...
하지만 정작 통합의 대상인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진보통합’에 힘을 실으며 민주당과는 통합 아닌 연대를 하겠다고 재천명했다.
대통합이라는 대의 명분에는 이견이 없는 민주당 내에서도 입장이 엇갈린다. 로드맵 결정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도 터져 나오지만 결국은 ‘이해관계’에 따른 입장차다....
진보신당, 그리고 야권 대통합과 정치혁신을 목표로 한 ‘혁신과 통합’ 및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모였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모양새만 갖췄지 속은 엉망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선대위 내에서 두 살림이 차려지는가 하면 내년 총선 지분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권력암투도 벌어졌다. 박 변호사를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 호남출신 인사들 사이에선 “박원순이...
서울시장 선거 패배는 호남을 중심으로 한 당내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강화해 최악의 경우 분열을 낳을 수도 있다. 이기더라도 초점은 안 교수로 모아질 상황이라 손 대표의 존재감은 약화됐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문 이사장에게 이번 재보선은 사실상 정치력과 대중성을 가름할 첫 시험대다. 서울 승리로 ‘통합과 혁신’이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거머쥠과 동시에...
지역별로는 안 교수가 서울(53.7%)과 호남(56.9%)에서 박 전 대표에게 두 배 가량 앞서며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본거지인 대구·경북(56.2%)과 강원·제주(56.6%)에서 안 교수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인천·경기(朴 40.1%, 安 37.7%)와 대전·충청(朴 44.8%, 安 39.3%)은 우열을 가리지 못하며 중립지대로 분류됐다. 부산·경남은 박 전 대표에게 47.1%의 지지를...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민주당과 정책과 방향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서 “민주정부 10년 동안 민주노동당은 비약적으로 특히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에 비약적으로 자기 당세를 굳혔다”며 “오히려 더 많은 통합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국민들의 야권통합 요구에 대해 늘 적극적이셨다”며 “그런...
경쟁이 있을 것이고 호남 역시 누군가 지켜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출마 지역구와 관련해선 “상징적인 곳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고민 중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 한 후 중앙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던 경제통으로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정책위의장,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은 17일 “진보정당이 통합해도 민주당의 생각대로 될 가능성은 -100%”라고 단언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 연구소실장은 “민주당이 군소야당에게 상당한 지분을 내주지 않는 이상 대통합은 어렵다”며 “내부적으론 호남 기득권 반발이 거세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대통합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연대에 관해서도“야권연대가...
-당내 호남 기득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당연히 기득권의 저항이 있다. 그게 없다면 걱정할 것 하나 없다. 헤쳐 나가야 한다. ‘힘을 합쳐라, 그래서 정권 좀 바꿔라’ 이게 국민의 명령이다. 그걸 안 하면 못 견딘다. 결국 국민의 명령으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물리쳐야 한다. 또 기득권은 호남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분싸움으로 국민에게 비쳐질 수...
석패율제의 장점은 영남에선 민주당 후보가, 호남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지역구에서 낙선해도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다는 지역주의 완화에 있다.
선관위도 기본 취지에 맞도록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 수가 해당 시도 의석수 총수의 1/3에 미달하는 정당에만 적용토록 했다. 또 비례대표에 중복 추천된 후보자가 지역구에서 유효투표총수 대비 10% 이상 득표율을...
반면 민주당은 20대이하(36.9%), 호남(60.7%), 학생(34.9%)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이밖에 민주노동당(4.1%), 자유선진당(4%), 진보신당(2%), 국민참여당(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15.5%에 달했다.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답한 사람 중 11.3%는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31.5%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적이라고...
이어 "호남지역을 대표하던 큰 정치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전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시대의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2002년 6.15 공동선언으로...
선거 결과 통합신당이 우세한 지역은 호남지역뿐이다. 그 밖의 지역은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거나 우세한 지역이었다. 통합신당이 가장 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은 바로 수도권 표심이다.
전통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항상 진보성향이 강한 정당에 표를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주었다. 이명박후보가 얻은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