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하겐스버먼은 형사 처벌이 확정된 뒤 소비자 집단 소송을 벌여 반도체 업체들에서 3억 달러의 민사 배상금을 받아냈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는 이번 사건은 과거 사례와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과거의 경우 미국 법무부가 담합에 관련된 증거를 갖고 수사를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민간 로펌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 또 현재의 D램 가격...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성보기 부장판사)은 12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성 판사는 최 변호사가 챙긴 성공보수에 지연 이자가 포함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성 판사는 "이 사건의 쟁점은 손해배상 소송 의뢰인 1만 명과 맺은 성공보수 약정에 이자 전부가 포함됐는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김미나 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강용석 변호사는 같은 해 4월 해당 소송을 취하시키고자 김미나 씨와 공모해 김미나 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혐의로...
민형사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재무적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28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향후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판매한 제품의 위해성 여부가 있는 것으로 확정될 경우 해당 제품과 관련되어 있는 소송에서 패소 가능성이 높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대규모 손해배상금 지급이 발생될 수 있다”고...
과실로 인한 산불이라도 가해자에게 형사처벌과 별개로 민사상 배상책임을 묻기도 한다.
2016년 4월 6일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고운리 산불의 가해자는 징역 10월형 선고를 받고 8000만 원의 배상금을 청구 받았다. 당시 산불로 53.8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청은 산불가해자 검거율을 높이고자 산 주변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를...
앞서 소규모로 진행된 민사소송은 10만 원 안팎의 배상금이 인정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홈플러스와 도성환(62) 전 사장 등 9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 보냈다. 앞서 1, 2심은 "홈플러스가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에 관한 동의를 받을 때 알려야 하는 사항을 응모권에 모두 기재했다"는...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과거사의 경우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통해 손해배상금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개혁위는 국가배상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손해배상 액수 산정과 관련한 자체 기준을 수립하고 수립된 기준에 따라 소송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위는 또 재심 사유가 명백함에도 당사자에...
다카타는 에어백 팽창기 불량으로 전 세계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리콜은 물론 막대한 배상금과 벌금을 물게 되면서 망하기 일보 직전에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다카타가 문제의 팽창기가 파열돼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인지하고서도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완성체 업체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포드는 이날 마이애미...
합의한 10억 달러 중 벌금이 2500만 달러, 8억5000만 달러는 자동차에 대한 배상, 1억2500만 달러는 에어백 사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으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다카타는 향후 3년간 독립적인 외부기관으로부터 감독을 받게 된다. 다카타는 앞서 미국 교통부와 최대 2억 달러의 벌금에 합의했다. 이로써 다카타는 형사와 민사적 차원에서 미국 당국과 합의를 모두...
형사벌금 규모는 영국 BP의 딥워터호라이즌호 석유 유출 사건 이후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는 폴크스바겐이 회사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꼽은 지난 16개월간의 파문을 해결하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FT는 풀이했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별금과 별도로 대기오염 정화 비용, 피해 배상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이전에 합의한 175억...
이번 합의에 따라 폴크스바겐의 디젤 스캔들 수습비용은 지난해 잠정 합의한 미국 민사소송 배상금 175억 달러를 포함해 북미에서만 2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이 터지고 회사가 디젤스캔들 수습 비용으로 따로 떼놓은 충당금 18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2016년 4분기 실적에서 30억 달러를 손실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ℓ 모델은 적절한 방법으로 수정할 수가 없어 폴크스바겐은 지난 6월 153억 달러 규모의 배상안에 합의했다. 당시 합의에서 차량 소유주들은 대당 5100~1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아우디 등 럭셔리 모델이 대상이어서 배상금이 좀 더 많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내년 1월 말까지 배상안 세부사항을...
만약 삼성전자가 승소한 뒤 배상금을 지급할 경우 형사법상 배임이 문제될 소지가 있었다. 소송 결과에 따라 피해자들이 돈을 못받게 될 부담이 있었던 셈이다. 결국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를 인정하느냐와 관계없이 피해자들은 보상 기준에 따라 돈을 받게 됐다. 재발 방지를 위한 '옴부즈만 위원회'도 설립됐다.
박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 타협의 문화가...
송달 문제 등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미국에서도 단체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미국 최종 합의안이 승인되면 같은 취지로 한국 고객들에게 적용해달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1인당 최대 1만 달러(약 1600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는 합의안을 낸 상태다. 미 법원은 이르면 8월 합의안을 최종 승인한다.
2010년 '옵션쇼크'를 일으켰던 도이치 사가 또다시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재판장 이은희 부장판사)는 '에버레스트 캐피탈' 내 글로벌 펀드 등 7개 펀드가 도이치은행과 도이치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도이치은행과 도이치증권은 에버레스트 펀드가...
UBS는 FTC건이 터지기 전에 나온 보고서에서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스캔들로 380억 유로의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100억 유로에 이르는 민사소송 배상금과 90억 유로에 달하는 형사소송 벌금이 포함됐다”고 추산했다.
정부 기관은 물론 기관투자자들도 폭스바겐이 스캔들 관련 미국 당국과의 논의사실을 주주들에게 너무 늦게 알려주고 있다며...
의료사고 피해자가 조정 결정 등으로 손해배상금 지급 확정을 받았는데도 손해배상의무자로부터 배상금을 받지 못하는 때를 대비한 제도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배상금을 먼저 지급하고, 손해배상의무자(과실 의료진)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절차다.
그러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측은 "손해배상의무자인 노씨가 숨져 피신청인을 특정할 수가 없어...
또한 금호석화는 형사사건과 별개로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를 상대로 “CP거래에 따른 배임행위로 인한 손해배상금 103억원을 지급하라”며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검찰에 항고한 사건은 민사소송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향후 법적 공방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작년 말 채권단에 7228억원을 지불하고 금호산업 경영권을 되찾아 그룹...
미국과 유럽 당국으로부터 거액의 벌금과 소비자 배상금도 물어야 한다. 또 형사 소송 조사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엔진 그룹에 조사 초점을 맞춰왔다. 이 부문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배기가스 시험을 통과하고자 일부 디젤엔진 차종에 대해 편법을 썼기 때문. 회사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이 1100만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디터 회장은 지난 10일 회사...
민사소송으로 진행하면 대개 본안에 가기 전 화해과정에서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등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아 형사소송 때보다 간편하다.
일본의 금융 재판외 분쟁해결 제도(ADR)도 참고할 만하다. 금융ADR제도는 재판보다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도록 금융분야 전문가가 중립적인 화해안을 제시해 금융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변호사 등으로 이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