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대표가 임직원들의 집단 항명에도 서비스 선택제를 예정대로 강행하며 한화투자증권의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내홍의 불씨’ 서비스 선택제…임직원 항명에 고객 이탈까지=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의 집단 항명은 서비스 선택제의 실시로 촉발됐다.
서비스 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컨설팅)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임기 동안 이렇게 화제를 몰고 다닌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는 사실상 처음 본다.”
사상 초유의 임직원 집단항명 사태를 몰고 온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사태와 관련, 금융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우려 섞인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그룹 측으로부터 주 대표의 경질설이 불거지면서 한화투자증권 안팎으로도 많은 일이 벌어졌다.
신임 대표 후임자로 그룹...
‘서비스 선택제’ 시행을 둘러싸고 일어난 초유의 이번 임직원집단 항명 사태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업계의 고질적 관행과 주 대표의 불통(不通)이 화를 키운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7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일 강행한 서비스 선택제에 대한 임직원과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이번 제도를 자율제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주 사장의 무리한 개혁에 임직원들이 집단 항명에 나서며 내홍을 겪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본부장과 지점장 53명은 지난 달 30일 주 대표가 추진중인 ‘서비스 선택제’에 대해 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서비스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컨설팅)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주진형 대표의 무리한 개혁에 지점장들 및 본사 부서장까지 집단 항명에 나선 한화투자증권사태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리테일본부 지역사업본부장과 지점장 53명은 주 대표가 추진중인 ‘서비스 선택제’에 대해 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실제 이들은 지난 달...
한화투자증권 주진형 대표이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번 집단 항명을 발발하게 한 ‘서비스선택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비스선택제는 주식 투자 시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 계좌와 비상담(다이렉트) 계좌로 분리한 제도다. 상담 계좌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프라이빗뱅커(PB)와 개별 주식 투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이 주진형 대표에 대해 집단 항명에 나섰다. 주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서비스 선택제’ 등 증권업계의 관행을 깬 파격적인 행보가 되려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주 대표는 과거 우리투자증권과 LG증권 합병시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한화투자증권 사장 부임 이후에도 350여명의 직원들을 구조조정 시켜‘구조조정 전도사’ 라고...
한화투자증권 직원들이 주진형 대표에 대해 집단 항명에 나섰다. 내달 5일 시행 예정인 '서비스 선택제'는 물론 매도 리포트 확대 등 주 대표의 개혁안이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리테일본부 지역 사업부장과 지점장 50여명은 이날 오전 주 대표실을 방문해 서비스 선택제 유보를 요구했다.
앞서...
권 회장은 이미 미얀마 가스전 매각과 관련해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의 항명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받았다. 여기에 이번 쇄신안이 혁신을 이끌지 못하면 포스코 안팎에서 권 회장을 흔드는 입김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권 회장이 리더십을 의식해 더욱 고강도의 쇄신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외부에 보여주기 식보다는 내부의...
그는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던 미얀마 가스전의 분할 및 매각 검토는 이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정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는 아직도 ‘항명’,‘내분’, ‘해임’ 등으로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룹과 회사 그리고 임직원 및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가장 미래 지향적이며 대승적 방향이 무엇인가를...
이에 포스코는 전 사장의 행동을 항명으로 받아들여 해임을 추진했으나, 전 사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내홍이 확대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포스코는 전 사장의 해임안 추진을 백지화했다. 이후 지난 12일 전 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최근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대내외에...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매각 검토와 관련, 전 사장의 항명이 해임 추진 배경이었다.
그러나 전 사장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10일 사외이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본인의 거취에 대해 숙고한 결과, 회사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혼란이 조속히 정리되고 경영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타의에 의한 사퇴를 거부했다.
또...
그는 이어 "이와 관련해 대우인터내셔널이 항명하고 있다는 보도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병일 사장의 해임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포스코 측은 다만 회사 대외비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조만간 당사자의 적절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사장은 향후 그룹 경영방침에 부응해 기업 경쟁력...
전 사장의 해임은 그가 포스코의 구조조정안에 항명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의 매각을 검토하자 이에 강력 반발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사내게시판에 “포스코 구조조정은 미얀마 가스전 같은 우량자산을 매각하는 게 아니라 포스코그룹 내 산재한 부실자산, 불용자산, 비효율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
◇ 포스코-대우인터내셔널, ‘사우디 국민차’ 사업 중단
대우상표권•엔진 공급 문제로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간 이메일 항명 파동이 일어난 데 이어,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우디 국민차’ 사업마저 중단됐다. 양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해외 프로젝트마저 중단돼 파장이 일 전망이다. 사우디 국민차 사업에 정통한 업계 고위...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간 e메일 항명 파동이 일어난데 이어,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우디 국민차’ 사업마저 중단됐다. 양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해외 프로젝트마저 중단돼 파장이 일 전망이다.
사우디 국민차 사업에 정통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1일 “포스코가 정성을 들여온 사우디 국민차 사업이 현재로서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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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일 ‘e메일 항명’
대우인터 자원개발 분리매각설 관련 권오준 회장에 반발
모그룹 포스코에서 시작된 미얀마 가스전 매각설에 대해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분리 매각은 없다며 반대 뜻을 표명했다. 포스코의 구조조정 방안 중 하나로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부문 분리 매각안이...
또 그룹 성장에 필요한 다수 기업의 인수·합병(M&A) 시도 역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할 최 회장의 부재에 무산됐고, 최근에는 그룹의 인사와 관련해 계열사 대표가 항명하는 등의 내분을 겪었다.
이에 SK그룹은 지난해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SK그룹의 매출과 수익이 역성장한 초유의 상황에서 더 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다는 판단 아래 지배구조의 정점에...
또 SK C&C 사장에는 최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정호 부사장을 발탁했다.
무엇보다도 오너의 부재로 흐트러진 그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지난 연말 SK그룹은 내홍을 겪었다. 문덕규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인사에 불만을 품고 인사 항명을 한 것은 그룹 내 조직 분위기가 무너졌다는 방증이었다.
조강재의 부재로 반부패부를 장악하게 된 정환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원하는 데 검사들을 사용하며 항명으로 검찰총장 이태준에 맞섰다. 여기에는 법무부장관의 힘까지 보태지며 그야말로 이태준 대 박정환·윤지숙 라인이 새롭게 형성되며 전면전을 앞두게 됐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