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터뷰 "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가지 않게 정부가 방어할 듯""한은 기준금리 인상, 지금보다 더 하기는 어려울 듯""필요하면 쓰는 게 재정이지만 지금은 어려워""포퓰리즘 경계하는 긴축 재정 불가피"
1997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위기를 해결하고...
◇“2008년보다 더 어려워…‘탈세계화’ 위기 촉매”
공인회계사인 조정훈 의원은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후 세계은행(WB)에서 15년간 근무한 경제 전문가다. 그에게 현재의 위기 강도를 묻자 그는 “2008년 금융 위기보다 더 어렵다”며 말문을 뗐다. 특히 ‘탈세계화(de-globalization)’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자국 보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4167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9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74억2000만 달러) 감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외환위기 재발 우려에 현 정부는 “그럴 일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단정적으로 말하지만 최근 여러 시장의 변동성을 가지고...
생각하나? 어떻게 평가하는지?"과거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촉발된 원인이 분명하게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다. 이럴 때 정부의 대책을 마련하기란 참 어렵다. 물가가 오르니 유동성을 풀 수도 없고, 유동성을 줄이고 긴축 정책을 하자니 경기가 악화된다. 결국 금융당국,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정책을 면밀히...
주지만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금융위기로까지 연결될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주담대의 상환을 독려하는 등 부채 규모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8월 기준 주담대는 전체...
실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7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강연에서 “현재 한국 금융·경제여건은 과거 두 차례의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및 2008년 때와 크게 다르다”며 그 이유 중 하나로 실질실효환율을 꼽았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 흐름이 워낙 강해 9월 지표에도 반영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금융권 횡령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와 최고경영자(CEO) 의식부터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리은행 700억 원대 횡령사고에 대한...
최근 불거진 은행권의 금융사고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이에 이날 국감에는 일반 증인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5명이 채택됐다. 5대 시중은행장이 국감에 모두 출석하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총 15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론스타가 2008년 9월 (비금융주력자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일본 골프 운영회사 지분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며 "금융위는 2012년 (하나은행에 외환은행의) 지분 매각이 이뤄진 이후에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최소 2년 반 내지 3년 정도 뭉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7억7000만달러로 8월 말(4369억3000만달러)보다 196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2008년 10월(274억달러) 이후 13년 11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외환거래 송금 규모는 신한은행이 23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우리은행 16억2000만 달러다. 하나은행(10억8000만 달러), KB국민은행(7억5000만 달러) 등 순이다. 총 규모는 72억2000만 달러로 원화환산 시 10조 원에 이른다. 외환송금업체는 신한은행(29개), 우리은행(26개), 국민은행(24개), 하나은행(19개) 등이다.
금감원이 일부 은행 직원의...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매각을 논의하고 있었을 당시 김 위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이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검찰 출신인 이 원장에게는 이 원장의 금융정책 방향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현 정부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대출 금리 '고공행진'…주담대 8% 시대 오나
오는 12일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빅 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미국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0.75%포인트(p)까지 벌어졌기...
은행권 횡령과 이상 외환거래 등 금융권 현안이 산적한 상황인 만큼, 관련 내용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열리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시중은행장 5명을...
한국 원화, 경상적자에 가장 취약한 통화 중 하나 꼽혀중국·일본, 아시아 경제·무역·금융에 미치는 영향 막대인민은행, 위안화 방어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 없어아시아 통화 최근 움직임, 위안화·엔화와 같은 방향으로짐 오닐 “달러·엔 150엔 돌파하면 대형 위기 초래”
아시아 양대 통화인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조치정부와 외환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논의 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상승이 과거 위기때와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긴급현안보고...
이상 외환송금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신한은행(23억6000만 달러)이었다. 이어 우리은행(16억2000만 달러), 하나은행(10억8000만 달러), 국민은행(7억5000만 달러), 농협은행(6억4000만 달러), SC제일은행(3억2000만 달러) 등이었다. 송금업체 수는 신한은행 29개 사, 우리은행 26개 사, 국민은행 24개 사, 하나은행 19개 사, 기업은행 16개 사 순이었다.
금감원은 12개...
이상 외환송금 규모가 가장 큰 은행은 신한은행(23억6000만 달러)이었다. 이어 우리은행(16억2000만 달러), 하나은행(10억8000만 달러), 국민은행(7억5000만 달러), 농협은행(6억4000만 달러), SC제일은행(3억2000만 달러) 등이었다. 송금업체 수는 신한은행 29개 사, 우리은행 26개 사, 국민은행 24개 사, 하나은행 19개 사, 기업은행 16개 사 순이었다.
금감원은 12개...
한미 통화스왑은 외환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시킬 카드다.
또 하나의 외환시장 안전판인 한은과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왑은 곧 체결될 전망이다. 이 총재는 “현재 협의 중이다. 기재부와도 상의해야 한다. 다만 구체적으로 발표할 시기는 아니다. 조만간 협의되서 발표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과 국민연금간...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는 게 발등의 불이다. 당장 이번 주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외화자금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외환보유액도 줄고 있다. 안전판이 필요하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절실한 이유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금명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5월 정상회담서 합의한 외환시장의 긴밀한 협력이 립서비스가 아니었음을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