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여년 사이 인기종목에서 극심한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한 프로복싱의 시대적 한계를 보여준다. 서글픈 일이다.
사실 이 체육관은 한국 스포츠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현장이다. 국내 최초 여성 복서이자 세계챔피언 김주희(28ㆍ거인체육관)의 인생 스토리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김주희는 서울 영등포의 문래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1년 정문호(54)...
베이징 올림픽 헤비급 복싱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디온테이 와일더는 프로 데뷔 후 3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어이없네요"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무슨 용기로 덤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기연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는 특기가 '복싱'으로 기재돼 있다. 김기연은 실제로 여자프로복서 자격증 1호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김기연은 1994년 영화 '삘구'로 연예계에 데뷔, 이후 영화 '산부인과' '억수탕' '노랑머리' '몽정기' '만찬'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김기연 프로복서 이력에 네티즌들은 "어쩐지 나탈리...
2011년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kg급 우승, 2012년 제33회 회장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 48㎏급 우승 등 뛰어난 실력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시영에 앞서 프로 복서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훈은 종합격투기에 도전 중이다. 이승윤은 연예인 1호 종합격투기 선수다. 이승윤은 2010년 11월 로드FC에 출전해 안타깝게 TKO패를...
그는 한국 남자 프로복싱 마지막 챔피언이자 영원한 챔피언입니다. 그가 떠난 지 벌써 6년이 지났지만 그의 빈 자리를 채워줄 챔피언은 단 한 명도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도, 스폰서도, 복싱팬도 크게 줄었습니다.
두 주먹으로 기적 같은 인생을 살아온 최요삼은 한국 프로복싱에 불어 닥친 한파를 온몸으로 느끼며 버텨왔습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적이었죠....
이들은 1980년대 씨름의 프로화와 함께 시작된 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민속씨름 인기몰이의 주역이었다.
당시 씨름은 야구, 축구, 복싱과 함께 4대 인기 스포츠였다. 매년 명절이면 천하장사씨름대회를 보기 위해 온가족이 둘러앉아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했다. 그 때문일까. 장래희망이 씨름선수인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민속씨름에는 화려한 기술도...
여자프로복싱 세계 7대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다. 그에게는 훈련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학업이다. 밤잠을 줄여서라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현재 중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에게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는 용납되지 않았다.
임창용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서른여덟 적지 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여자프로복싱은 스폰서 난에도 투지를 발휘했다. 최현미(23)는 세계복싱협회(WBA) 여자부 슈퍼페더급(58.97㎏) 챔피언에 올라 WBA 페더급(57.15㎏)에 이어 두 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현미는 지난 8월 열린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푸진 라이카(37·일본)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우지혜(26)는 2년 만에 치른 방어전에서 승리했다.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박인비(25)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한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당시 US 걸스 파운데이션에 5만 달러(약 5300만원)를 전달한 것이 시작이었다. 모교인 광운대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기부한다. 박인비는 “기부를 통해 무언가를 주고받는 기쁨을 알았다. 기부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손정오는 19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프로복싱세계권투협회(WBA)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10라운드 다운을 빼앗는 등 비교적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06년 지인진이 챔피언 벨트를 자진 반납한 이후 한국은 챔피언 명맥이 끊어졌다. 때문에 손정오의 타이틀매치에 거는 기대감은 컸다. 2000년...
여자프로복싱 세계 8대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27·거인체육관)는 혹독한 훈련 후 밤새도록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며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
이래도 원망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겠는가. 제2의 인생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는 선수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선수 시절뿐 아니라 은퇴 후 먼 미래까지 생각해 두 배, 세 배로 땀을 흘린 결과다. 운동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었다....
골프 한류의 원조 박세리(36·KDB산은금융)는 98년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20홀 연장 혈투 끝에 ‘맨발투혼’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당시 연못에서의 맨발 샷은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및 각종 매체 선정 ‘베스트 명장면’으로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다.
전 세계는 ‘골프 변방’ 코리아에서 온 박세리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축구 심판은 전·후반 내내 쉼 없이 뛰어다녀야 하고, 복싱에서는 선수의 주먹에 맞아 실신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다.
아픈 내색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경기 지연은 물론 선수들의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아픈 부위를 움켜쥐고 일어나야 한다. 이를 악물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도 박수는커녕 동정 눈빛도 없다. “빨리 빨리...
지난해 한국권투위원회(KBC)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채종훈(25·조선해양공학과)씨는 “중학교 때 강해지려고 시작한 복싱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돼 꾸준히 하다 보니 프로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체육교육과 전태원 교수, 아마복싱 국가대표 출신 김용호 감독, 복싱클럽 관장 김청렴 코치가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예전에 복싱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그 때 잠깐 관장님으로부터 간단한 동작 등을 배웠었다”고 말했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이어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 쪽에서 그 복싱프로그램의 예고편에서 드러났던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이어 함께하게 된 화보 촬영 현장에서 ‘프로같다’, ‘어울린다’라는 이야길 들으며 포즈를 칭찬받았다”며 즐거운 목소리로...
국내 프로복싱은 70~80년대 최고의 인기스포츠로서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김기수, 홍수환, 장정구, 박종팔, 유명우 등 세계챔피언을 무수히 배출, 그야말로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야구, 농구 등 구기종목의 인기와 이종격투기의 자본력에 밀린 프로복싱은 인기 하락과 스폰서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추락했다.
1983년 출범한 민속씨름도 마찬가지다....
한국인 최초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박종팔 역시 은퇴 후 인생 2모작의 실패라는 쓴맛을 경험했다.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인기와 명예 그리고 엄청난 부를 쌓았던 박종팔은 선수생활을 끝낸 후 술집 등 사업 실패, 스포츠센터 투자 실패, 지인의 배신 등을 겪으며 90억원대의 재산을 잃으며 인생 2막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또한 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금메달의 주인공...
결코 평범하지 않은 주먹의 소유자인 그는 프로복싱 WBA 주니어플라이급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49)다.
그는 현재 경기 수원과 서울 송파에서 오리고기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퇴 후 친척이 운영하던 예식장 일을 돕다 자신의 이름을 건 설렁탕집을 오픈했고, 지금은 대형 오리고기 체인점을 운영, 제법 잘나가는 사업가다. 올해 초에는 YMW 버팔로 프로모션을...
1980년대 중량급 복싱의 간판스타 박종팔은 최근 방송을 통해 선수 시절 번 수십억원의 돈을 탕진한 사연을 공개했다. “경기당 약 1억5000만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당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2000만원 정도로 은퇴할 당시 집과 땅이 31곳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퇴 후 손을 댄 스포츠센터와 술집 사업 등이 지인들의 배신으로 부도가 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