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마치고 교문을 나서는 그 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친구와 가족과 함께 웃는 그 얼굴이 눈부시게 아름답다.이른 새벽, 시험장을 향하는 발걸음은 용사처럼 힘찼고,펜을 잡은 손은 사슴처럼 가벼웠다.너의 눈은 수많은 정답들보다 더욱 빛났다.
많은 격려와 다독임, 축하들이 사라지고불 꺼진 방에 혼자 누웠을 때슬픔에 가슴 먹먹해 잠 못 이룬다면,시험지 속에...
패션으로 물든 서울, 당당한 워킹, 도도한 시선, 여유로운 미소의 모델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한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디자이너들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서울 곳곳을 물들였다.
장광효, 이상봉을 비롯해 총 6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2013 S/S 의상을 선보였다. 패션쇼가...
6월, 전국에서 내로라 하는 볏모 1218 상자가 모여 미로같은 길을 냈다. 세종의 어진 다스림 덕분이었을까, 연하디 연한 모들은 기록적인 폭염과 기막힌 태풍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넉달을 살아낸 모들은 황금빛 벼가 되어 광장을 찾는 아이들에게 어떤 길을 가르쳐줬다.
엄마 손을 잡고 광장으로 갔다. 아빠 어깨 위를 타고 광화문으로 갔다. 파릇한 저 풀들은...
알록달록 페인트 옷을 입은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한 폭의 이국적인 그림을 만들어 냈다.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하면서 생긴 이 마을이 이렇게 변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부산 사하구 감천동 옥녀봉과 천마산 사이 산등성이를 따라 형성된 이곳은 ‘태극도 마을’ 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감천2동 문화마을. 식사 시간이면 집에서 끓이는 찌개...
포토북에는 슈퍼주니어가 데뷔 후 7년간 활동하며 느낀 감정과 평범한 일상에서의 이야기, 리더 이특의 군입대를 앞둔 멤버들의 솔직한 마음, 멤버들간의 우정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직접 쓴 에세이가 함께 실려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화보집은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 출간돼 국내외 팬들이 만나볼 수 있다. 일반판과...
드디어 불꽃놀이 시즌이 돌아왔다. 하늘에는 오색찬란한 화려한 불꽃이 펑펑 울려퍼지고 있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가을의 정취와 불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120만명의 인파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서울 불꽃축제는 21세기 한국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범국민적 염원의 메시지를 담아 민족의 화합의지를 다지는 기쁨과 희망의 장으로 삼고자...
달콤한 휴식과도 같았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고향의 풍요롭고 편안한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도시민들은 도심의 빌딩숲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빌딩숲이 답답한 도시민들을 위해 준비했다.
우리 주위에는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이 삭막한 도시 생활 속에서 작지만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존재한다. 바로 과거...
책을 마주본다. 마흔 가지 핑계를 뒤로하고 책장에 선다. 읽었을지도 모르는 책들과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들, 언제 저 자리에 있었는지도 모를 책들 사이에서 붉고 매끈한 양장본이 눈에 밟힌다. 내게 말을 건다. 너의 시간과 마음을 훔쳐보겠노라고.
책을 뽑아든다. 어디로 갈까. 도서관, 커피숍, 거실, 공원… 등 기댈 곳이라면 어디든 괜찮다. 혼자라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