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58) 금융감독원장은 첫 내부 승진 케이스로, 금융 현안에 밝고 강한 추진력을 지녔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최 원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생물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는 행시 1년 선후배 사이다.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한 그는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거쳐 2011년 금감원...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특수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과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등을 거치며 현대차 비자금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수사해왔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등 대형 정치 관련 수사도 그의 손을 거쳤다.
◇ ‘칼잡이’의 검찰개혁안 주목 =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확정된 대검...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선후배 간의 사적 모임이 많은 검찰조직에서 드물게 이 같은 모임을 갖지 않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한 인물로 전해진다. 채 후보자의 검찰 인맥으로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이 대표적이며, 법조계 외에 경제·문화계 등에도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 후보자와 김 전 장관은 검찰 특수수사 계통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전문가답게 관련 인맥과 네트워크가 폭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8년 12월부터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과학기술계 인사들과도 두루 교분을 쌓아왔다.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이 통신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자는 “과학기술분야에...
박근혜 정부의 내각을 이끌어갈 파워 엘리트 중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게 쏠리는 관심은 지대하다. 새 정부의 핵심 국정 키워드인 ‘창조경제’를 실현시킬 ‘실세 중의 실세’이기 때문이다. 김종훈 전 후보자의 사퇴로 가장 늦게 내각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큼 더욱 그렇다.
최 후보자는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를 모두 섭렵한 전문가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적인 ‘박정희 인맥’이다. 류 장관의 부친인 고(故) 류형진 박사는 5·16쿠데타 이후 제3공화국 수립 전까지 국가 최고기관 역할을 했던 국가재건최고회의의 의장고문을 지냈다.
교육학자 류 박사는 제3공화국 교육정책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국민교육헌장’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류 장관이 박 대통령의 주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대북 전문가들로부터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는 현재의 남북관계 속에서도 대화와 교류·협력·신뢰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아무리 상황이 엄중해도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필요한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일자리 공약 핵심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의 ‘일자리 로드맵’이 관심을 모은다. 고용노동부의 주요 업무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방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이나 취임사 모두발언, 취임 첫 행보는 주로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의 취임사 핵심은 ‘70% 달성론’으로 압축됐다. 방 장관은 “새 정부가 국민행복...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 특히 고용과 복지 연계를 강조해왔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중산층 확대’를 견인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저서로는 ‘고용의 질 평가’, ‘중장기 노동정책의 비전과 전략’, ‘고령화시대의 노동시장 변화와 노동정책 과제’ 등이...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의 인맥은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현직 차관 중 유일하게 장관으로 승진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다른 장관들에 비해 활발한 인맥형성의 기회가 적었던 탓이다. 또 묵묵히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입각에 성공한 만큼 그의 인맥은 학교 동문이나 고시 동기, 산업 전문가 집단 등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지난 11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지식경제부 수장으로 윤상직 장관이 취임했다. 윤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아 애초 의도와는 달리,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닌 지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것이다.
반쪽 출범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경부에서는 윤 장관 취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전임인 홍석우 장관을 비롯해 내부 출신 장관이 여럿 있었지만 윤...
‘관료·학계 출신 70%, 성균관대 약진, PK·TK의 부진, 미래연 출신 대거 포진...’
박근혜 정부의 요직에 오른 48인 파워엘리트의 면면을 살펴본 결과다. 국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외청장 인사를 끝으로 새 정부의 주요 라인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17개 부처 장관(후보자 포함)과 각 부처 외청장 등 내각 32명,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12명...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은 30여년간 농촌경제연구원에 몸 담아 온 연구원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농식품분야 중기재정작업반장,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을 거치며 관료들과는 친분을 쌓아왔지만 정치권 인맥은 많지 않다.
공공기관장은 낙하산 인사가 ‘관행’처럼 되고 있지만 그는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내부승진으로 원장직에 올랐다....
“IT(정보기술)·BT(생명공학)를 농식품의 생산·가공·유통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종자·생명산업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
박근혜 정부의 첫 농림축산부 수장을 맡은 이동필 장관이 취임 일성을 통해 밝힌 포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과제를 통해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문한 데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표적인 시장경제론자로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춘풍을 몰고 올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장관 임명 후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한 그는 규제완화 및 폐지라는 친시장적 기조에서 부동산 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하우스·렌트푸어 대책을 토대로 주택문제를 풀어갈...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에겐 박근혜 대통령을 키워드로 한 인맥이 단연 눈에 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에 함께 하는 윤병세 외교부,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는 2010년 말에 발족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서부터 대선 캠프인 행복추진위원회,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까지 손발을 맞춰왔다.
서 장관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박근혜 내각을 특징 짓는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이다. 여기에 방점을 찍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30여년간 외교부에 몸담은 정통관료 출신의 ‘외교통’인 윤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의 골격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밑그림도 그가 그렸다.
윤 장관은 지난 수년간...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박근혜 정부 내각으로 이어지는 파워 인맥도 빼놓을 수 없다. 행추위 출신 인사 중 최대석 원장과 이정민 교수와는 미래연에서, 진영 복지장관·윤성규 환경장관·서승환 국토장관 후보자들과는 인수위에서도 호흡을 같이한 인연이다. 이밖에도 경희대 유현석 교수, 연세대 한석희 교수와는 행추위에서 동고동락하며 친분을...
SBS 워싱턴 특파원 시절 미국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합리적인 성품 덕분에 주위의 신망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기자로서의 역할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수여하는 ‘한국참언론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박정희 전...
국내 토크쇼 원조인 ‘자니윤 쇼’를 연출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39년간 방송 외길을 걸어 온 ‘방송통’이다.
1974년 동양방송(TBC) 프로듀서(PD)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 수석은 KBS를 거쳐 1991년 SBS 개국 멤버로 참여했으며 SBS미디어 홀딩스 사장을 지냈다.
◇‘예능 PD→보도 본부장’ 특이한 이력 = 주로 기자나 앵커 등 언론인 출신이 임명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