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 엘리트 50인]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맥은?

입력 2013-03-28 14:50 수정 2013-03-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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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전 법무부장관,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과 친분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는 선후배 간의 사적 모임이 많은 검찰조직에서 드물게 이 같은 모임을 갖지 않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한 인물로 전해진다. 채 후보자의 검찰 인맥으로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 등이 대표적이며, 법조계 외에 경제·문화계 등에도 지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 후보자와 김 전 장관은 검찰 특수수사 계통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2003년 대구지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기 전 검찰 내 특수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전 장관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의 주임검사로 유명세를 탔다. 검찰 특별수사 라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3·4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부장을 거쳤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친기업적 성향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1년 만에 하차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체구는 작지만 소신 있고 결단력이 강하다는 의미에서 ‘김폴레옹(김성호+나폴레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법무장관 퇴임식 날 직원들이 ‘말 탄 김폴레옹 캐릭터’와 ‘한복 입은 캐릭터’ 2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박사학위 논문에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채 후보자는 사시(24회) 동기인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과 나란히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전 대검 중수부장과는 2006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때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처리한 바 있다.

합리적이고 활달한 성품의 이 전 대검 중수부장은 검찰조직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하고 업무추진력과 지휘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과 특수수사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수사 및 기획 능력이 탁월하고,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경력 등으로 국제감각도 겸비하고 있다.

2003년 서울지검 형사9부장으로 SK비자금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때는 ‘바다이야기’등 게임 비리 수사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전력 등이 있어 검찰 내 대표적 기업 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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