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지난해 11월 테리사 메이 전 총리가 EU와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일인 2020년 이후에도 별도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가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했다. 일명 ‘안전장치’ 조항이다.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존슨 총리는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의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하원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존슨 총리는 "국민은 이 나라가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나는 이를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연기 요청을 피하기 위해 사퇴할...
존슨의 전임자인 데이비드 캐머런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테리사 메이는 EU와의 협상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들었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존슨은 최소한 합리적인 논리에 기대 브렉시트에 임했던 전임자들과 달리 온갖 거짓말로 국민의 감정에 호소하면서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영국 의회가 최악의 결과인 ‘노 딜 브렉시트’ 차단에 나서자...
비공개 회의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유일한 길은 의회 해산과 총선인 이상 선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존슨 총리의 계획은 큰 도박이다. 2년 전 당시 테리사 메이 총리도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하고 의회 해산과 총선을 단행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과반 의석을 잃고 영국을 전례없는 정치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파리에서 기자들에게 “영국이 현재 제안하는 재협상은 선택사항에 있지 않다”며 “투스크 의장은 이를 항상 명확히 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설령 영국에 30일의 시간이 더 있다 하더라도 존슨의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정부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묘안을 단기간에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백스톱’으로 불리는 이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로 최근 물러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EU가 합의한 사안이다.
영국은 EU의 거절에 대한 반발로 오는 9월 1일부터 EU가 주재하는 회의에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두고 영국과 EU가 입장차를 좁히지...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존슨이 잇고 나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득세한 것이 파운드 추락에 부분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신감을 얻은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으로 의회 과반을 확보해 경제적 충격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EU를 탈퇴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은행 ING 외환...
막내 동생인 조 존슨 전 교통부 부장관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브렉시트 협의안에 대해 “영국은 수에즈 위기 이후 최악의 실패를 하게 될 것”이라며 재투표를 주장하다가 작년에 사임했다. 당시 보리스 존슨은 막내 동생의 사임에 대해 “우리는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지만 영국 정부의 협상 태도에 실망했다는 점에서는 단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임 당 대표는 2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며, 신임 보수당 대표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자동으로 이어받는다.
존슨은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파로, 10월 31일 영국이 예정대로 무조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해먼드 재무장관은 BBC와의...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과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은 이 조항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나는 (브렉시트) 시한과 일방적인 탈출구 또는 백스톱을 위해 공들인 모든 장치와 구실, 보완 내용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해 대럭 대사가 사임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애석하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각은 대럭 대사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럭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지만 영국 대사는 솔직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1 야당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1일 하원에서 “홍콩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 당시 발생한 폭력 양상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수십 만명의 시위대 대부분은 매우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시위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환협정에 담긴 홍콩의 자율성과 권리가 존중돼야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시위에 나선...
이는 점차 약해지는 2차 세계대전 전후 질서를 대표하는 지도자인 메르켈로서는 맞는 자리에 섰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다음 달 물러나게 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두 번째 줄에서 트럼프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섰다. 그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놓고 마크롱 등 EU 지도자들과 대립했다.
존슨 전 장관은 보수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서 파죽지세의 기세로 1위를 달리면서 테리사 메이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대권을 잡고자 여론을 분열시키는 등 지금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예를 들어 그는 2008년 런던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보수당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자신을 자유주의자라고...
그는 노딜 브렉시트를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표현하며 이를 위해 막기 이미 수차례 연기된 브렉시트를 또 다시 미룰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종 경선은 오는 7월 넷째주 16만 명이 참여하는 당원 투표로 진행된다. 존슨과 헌트는 이를 위해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새 보수당 대표는 자동으로 테리사 메이 총리직을 승계한다.
하원의원들이 계속 투표해 최종 후보 2명을 남기고 나서 당원들이 우편 투표로 대표를 결정하는 결선 투표를 실시해 다음 달 하순이면 테리사 메이 현 총리의 후임이 나올 예정이다.
2차 투표를 통과한 5명의 후보들은 이날 BBC의 TV 토론에 나와 설전을 벌였다. 가장 큰 쟁점은 역시 브렉시트다. 영국은 EU와 오는 10월 31일 브렉시트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의 대표적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을 뽑기 위한 경선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집권 보수당 차기 대표를 뽑기 위한 1차 경선에서 존슨 전 장관이 압승을 거뒀다고 13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경선에는 존슨 전 장관을 포함해 총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 선출을 위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대표 경선이 시작됐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보수당은 이날 오후 당대표 경선 출마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보수당 평의원 모임으로 당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는 최종 10명이 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지난달 집권 보수당 대표직을 사임하고, 후임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사퇴 발표와 유럽의회 선거 이후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탈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브렉시트 관련 전개상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메이 총리 사퇴 발표 이후에도 영국 의회내에서는 노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자 결국 지난달 초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영국의 이른바 이혼합의금인 390억 파운드(약 58조 원)의 EU 분담금 정산에 대해서도 “나라면 이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막대한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영국 내 브렉시트 지지자 일부는 EU와 무역 등에서 아무런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