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하나 내놓지 못한 채 연일 거칠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야권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후보들과 ‘대세론’ 이야기하는 후보들은 경제·안보면에서 너무 불안하지 않나”면서 “광화문 촛불시위에서 보여준 위험성 등이 부각되면서 바람은 자유한국당 쪽으로 불 것”이라며 반민주 구도를 부각시켰다.
촛불집회를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광고를 싣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촛불집회 모습을 통해 ‘평화롭고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는 방향”이라며 “과거 전투적 시위와 북한 핵 위기 이미지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평화와 안전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3년에도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세월호 대참사로 304명의 소중한 생명이 죽어가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순간에도 헤어디자이너를 불러 올림머리를 하고 ‘정규재 TV’와의 인터뷰에서 “(태극기 시위가) 촛불 시위보다 두 배도 넘을 정도로 정말 열성을 갖고 많은 분이 참여하신다고 듣고 있다…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라는 대통령 자격조차 의심하게 하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것을 보니 더 그렇다....
현재 이들은 해산하지 않고 헌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격양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탄기국 등 친박단체들이 탄핵 판결 자체에 대한 무효화를 주장해왔던 만큼 이후 집단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백색 테러 위협까지 서슴지 않는 극우단체들의 현재 활동 방식은 국민이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경찰청은 탄핵심판...
그는 촛불시위를 민주주의 항쟁으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4·19혁명, 6·10항쟁, 명예혁명, 미국독립전쟁,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의 끝이 어떠했느냐”며 “촛불이 민주주의를 위한 항쟁이라면 그 귀결이 헌법이라는 문서로 쟁취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행 헌법을‘영남 패권주의’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1987년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비(非)...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촛불세력은 롯데 앞에 반미 시위를 하고 있고 야당의 주력대선후보는 전략적 모호성을 애매한 말을 되풀이하며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도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중국에 사드를 차기 정권에 맡겨 달라는 얘기를 하면 제가 중국이라도 경제적...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우리나라에선 작년 10월부터 매 주말이면 10만 명 이상이 광화문에 모여 촛불시위를 한다. 가족, 친구, 동료가 삼삼오오 무리 지어 콘서트장을 찾은 듯 즐거워 보인다. 무력과 폭력이 난무하던 톈안먼 사태의 아픔을 기억하는 중국인들에게 이처럼 축제를 방불케 하는 한국의 시위 문화는 어떻게 비쳤을까.
세계는 ‘아랍의 봄’을 기억한다....
주신 '백만 통의 러브레터'를 잘 받았으며 잘 읽었다"면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정규재TV' 인터뷰에서 "탄핵 반대 집회에 촛불시위 두 배가 넘는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들었다"며 "이렇게 나오신단 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며 친박 단체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제98주년 3·1절인 1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18번째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맞이 박근혜 퇴진 18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퇴진행동은 탄핵심판 선고만 남긴 헌법재판소가 촛불 민심을 수용해 반드시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1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3·1절 기념 '그날의 함성' 행사에 참석해 "촛불집회는 3·1 만세시위와 참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헌법에 명시했고, 촛불집회 역시 대한민국을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촛불시위의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라면서 “좌파단체와 극렬노조를 중심으로 한 그들은 일차적으로 국회의 정치적 탄핵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고 이제 남은 건 헌재 압박”이라고 했다.
이어 “덩달아 문 전 의원은 탄핵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면서 “문 전 의원의 말을 새겨보면 그들은 정권교체세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가 최근 ‘보수의 상징’으로 대변되며논란의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바로 촛불시위에 대항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대 때문입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나와 ‘태극기 부대’, ‘태극기 집회’ 등으로 불리고 있죠.
이들 박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가 ‘애국’의 상징이라는 입장입니다.
정광용...
촛불시위가 봇물처럼 터져 12월 9일 국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의결했다. 이후 정국은 탄핵 찬반 싸움으로 혼란에 빠졌다. 정부가 추진하던 경제정책들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빠졌다.
우선 부실기업의 구조조정이 유명무실하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기업 중에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30%에 달한다. 더욱이 가계부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에서 “이게 나라냐?”고 외치며 시작된 촛불의 행진에는 ‘이석기 석방’과 같은 잡티나 불순물이 끼어들어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 본질과 관계없는 온갖 요구를 촛불에 실어 외침에 따라 진지한 분노가 행락의 일상화로 묽어지는 양상이다.
촛불에 맞서 펼쳐진 태극기 행진에서는 세대 갈등의 요인이 먼저 읽힌다. 참여자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다....
예술 시위'를 연 뒤 시국대회에 합류했다.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과 조기 탄핵 인용 등을 촉구한 뒤 부산시청까지 3.2㎞를 행진했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도 비슷한 시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14차 주말 촛불집회를 열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는 15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집회 주제는 '입춘송박...
앞서 지난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한 인터넷방송과 인터뷰에서 " 촛불시위의 두배가 넘을 정도로 열성을 가지고 참석하는 분들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jtbc 앵커 손석희는 "촛불 집회를 폄하하고 친박 집회를 위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정말 말하기가 민망할 정도다"고 말했다.
Jtbc 측은...
촛불 시위에 대해서는 “다 보고 있다”면서도 직접 나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 보수단체의 맞불 시위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 법치를 지켜야 한다며 여러가지 고생을 무릅쓰고 나오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대해선 “솔직한...
지표에만 얽매인 탁상행정의 물가대책을 논하기에는 현재 서민물가는 심상치 않다. 촛불시위가 고물가로 인한 반정부 시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당국은 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물가 상승의 모든 책임을 기업에만 전가하기에는 보는 눈이 너무 많다는 것을 정치권과 정부당국자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도심권역은 촛불시위 영향에 상권별로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종로5가(1.9%)와 △광화문(1.4%)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종로3가(-2.9%)와 종각(-8.3%)은 임대로가 하락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으로 광화문일대 오피스 상권은 위축이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촛불시위로 인한 폭발적인 유동인구에 매출 감소가 상쇄된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탄핵 정국으로 광화문 촛불시위가 매주 진행되고 있는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유일 나일론 섬유 원재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도 14.13% 상승했다. 이 회사는 원가 절감과 인력 감축에 성공하며 지난해 말 흑자전환했다. 카프로 종가 9130원은 지난해 12월 9일 5250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