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민혁명 촛불집회, 노벨평화상 도전한다”

입력 2017-03-20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서울시장 "노벨상 시민추천추진단 구성… 뉴욕타임스 광고도"

촛불집회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폭력이나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우리 촛불집회는 시민명예혁명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고 평가하며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한 일이기에 서울시가 이를 지원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촛불집회 역사를 온전히 기록하기 위해 촛불집회 초기부터의 기록은 물론,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태에 반발해 문화예술인들이 광화문광장에 조성한 ‘블랙텐트’, 서울시와 마찰을 겪고 있는 탄기국 측의 서울광장텐트까지 모두 등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후보의 추천은 국회나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지자체인 서울시는 직접 후보를 추천할 수 없다. 때문에 서울시는 추천 권한이 있는 주체들에 본격적인 추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노벨 평화상 추천을 위한 TF팀을 가동하는 한편, 다음달에는 ‘시민추천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1월 31일 마감되는 노벨위원회 추천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추천권자는 시민추천추진단에서 선정하되, 명망 있는 각계 인사 20명 이상이 포함되도록 할 예정이다.

촛불집회를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광고를 싣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박 시장은 “촛불집회 모습을 통해 ‘평화롭고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는 방향”이라며 “과거 전투적 시위와 북한 핵 위기 이미지를 가진 외국인들에게 평화와 안전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3년에도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46,000
    • +2.24%
    • 이더리움
    • 3,274,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440,100
    • +1.59%
    • 리플
    • 721
    • +2.56%
    • 솔라나
    • 194,400
    • +5.14%
    • 에이다
    • 479
    • +2.79%
    • 이오스
    • 646
    • +2.05%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17%
    • 체인링크
    • 15,050
    • +4.3%
    • 샌드박스
    • 344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