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위 당내 중진이란 분들이 당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봤다”며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만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 없는 지도부 흔들기를 멈춰야 한다”며 “당 대표가 물러나는 순간 너도나도 싸우며 당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주류 희생 안건)를 담은 6호 혁신안 등을 종합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10일 당 안팎에선 혁신위 조기 해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결단을 촉구하는 내부 목소리가 이어졌다.
혁신위의 종합보고에는 ‘주류 희생 안건’을...
이어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낼 것인지 혁신위의 희생에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수도권이 매우 위기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우선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공천권 권력투쟁이 있어선 안 된다”며 “공천권은 객관적 기구에서 공정하게 진행돼야지, 당 대표나...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혁신위 안건은 전날(4일) 최고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인 위원장은 공식 일정을 접고 잠행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좋은 말씀”이라고 답했다. 혁신위와의 갈등 기류 등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끊임없이 혁신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혁신해가야 한다”는 짧은 답변만 내놨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6호 혁신안(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이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 혁신위 안건이 왜 안 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안건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사무총장의...
박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중진 희생’인 6호 혁신안을 거부하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데 대해선 “답은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지난달 30일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 위원장 요구를...
혁신위와 인요한 위원장이 제안한 ‘중진 희생·공천관리위원장 추천’의 데드라인이 다가오고 있지만, 당에서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당은 현 김기현 대표 체제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이 혁신안 수용을 압박하며 제시한 “나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제안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진 교수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친윤계 중진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 이들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고 끝까지 버틸 것”이라며 “‘당이 또 두 쪽 날 텐데 당신(대통령)이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겠어?’ 이러면서 지금 버티고 있다”고 했다.
혁신위에 대해선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는 역할을 했다”면서도 “그런데 첫 번째 ‘사면’은 끝났고, 통합도...
오신환 혁신위원은 “혁신 조치의 진정성 담보를 위해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부터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 등 ‘희생의 자세’를 보일 것을 재차 요구한다”며 “6호 혁신안으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은 ‘중진 불출마 등의 공식 의결이 권고사항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 당시 권고안은 최고위에...
그 대신 내년 총선에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다.
인 위원장은 “저 자신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제안했다.
혁신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요구를 당 최고위원회에 공식 권고안으로 올릴지 결정한다. 권고안이 정식 의결돼 최고위로 올라가면,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를 수용할지 의결하게 된다.
당내에서는 최고위가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을 거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25일 울산 남구에서 세...
30일 ‘희생’ 권고안 송부‘용퇴 압박’ 金 “내 지역구 울산...왜 시비거냐”혁신위 조기 해체·제2의 비대위 전망 多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갈등이 이번 주 분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들이 팽팽한 샅바 싸움을 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말까지 나온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혁신위는 지도부·중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만나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설사 희생이 따른다고 하더라도 도전과 헌신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인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줄”이라면서 “가는 길이 쉬우면 혁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와 중진 등에 ‘희생’을 압박하는 상황에, 김 대표가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여는 건 사실상 험지 출마를 거부한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그는 전날(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울산에 가는데, 울산에서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가 나올까’라는 질문에 “울산은 내 지역구이고 내 고향인데 울산에 가는 게 왜 화제가...
이처럼 내란에 휩싸이면서 혁신위의 ‘중진 희생’ 공식 건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혁신위는 전날(23일) 5호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중진·지도부·친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한 바 있다.
인 위원장은 당시 “지금까지 (당 지도부의) 반응에 대해 (혁신위원들이) 굉장히 냉담하다. 아주 좋지 않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중진·친윤(친윤석열계)·지도부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23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10차 회의를 연 뒤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일주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 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원회의에 (문서로) 송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요한...
김 지사는 23일 충남 홍성군 총남도청에서 인 위원장과 만나 “중진들, 그 다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고 일컬어지는 분들이 험지로 나가거나 불출마를 해서 희생과 헌신 할 필요성이 있다는 건 당연한 말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논개가 어떻게 했는가.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끌어안았다. 끌어안아서 자기 몸을 (남강에) 던졌다”며 “벼랑 끝에...
앞서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서 필요가 되는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자진 험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출마지로는 인천 계양을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다. 원 장관은 ‘계양을에서의 대결이 자신있냐’는...
세 번째가 희생. ‘대통령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면 거취를 밝히라’고 했다. 그만두라고 한 적은 없다. 이름을 거명한 적도 없다. 그러나 그분들이 누군지는 다 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더 잘 안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 무섭다. 곧 은퇴해서 고향에 가야 하는데 욕먹으면 안 된다.”
- 70점인데, 조기 해체 얘기는 왜 나왔을까.
“‘일부 위원들이 지도부가 혁신안을...
보수 텃밭인 영남에 대체로 분포한 중진·친윤 의원들의 희생과 결단이 없다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을 하더라도 해당 지역구에서 변화가 이뤄지긴 현실적으로 어렵단 이유에서다. 인지도가 높고 탄탄한 조직을 구성한 현역 의원이 정치 신인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 만큼 혁신위는 활동 기한인 12월 말까지 중진·친윤의 불출마를 계속 압박할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