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중진들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은 차치하더라도 적진에 뛰어든 당내 다른 의원들의 행보와도 비교된다. 정동영 의원과 전현희 의원은 서울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강남을에 도전장을 냈고, 김부겸 의원은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대구 수성갑에 자진 출마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1일 기자와 만나 “지금도 지역구를 옮기기 위해 이곳저곳을...
현재 5선인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중진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서구와 광주 발전을 이루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민주당내 최다선 의원이 된다. 또 민주당이 제1당이 되면 국회의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그는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모두 영남 출신인 상황에서 입법부 수장만큼은 지역에서...
무엇보다 정동영 정세균 김효석 유선호 의원 등이 일찌감치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탓에 남아있는 호남 중진 의원들이 체감하는 압박 수위는 더 높은 상황이다.
김영진(5선·광주 서을) 의원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호남 물갈이라는 발상은 옳지 않고 방법도 틀렸다”면서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 인위적인 공천으로 물갈이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 출마를 앞둔 의원들도 자신의 주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최대한 지역구에 상주하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승부를 걸겠다는 태세다.
이번 총선은 정치권 전반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된 데다 대선 전초전이라는 상황인식 때문에 설 민심을 두고 여야 의원 중진이나 초선 가릴 것 없이 위기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강길부...
3선의 유 의원은 15대 총선 때 경기 군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04년 17대, 2008년 18대 총선 때는 전남 장흥·강진·영암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유 의원의 호남 불출마로 당내 호남 중진 물갈이 및 적지 차출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호남 중진 중에서는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과 김효석 의원 등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의총에서 비대위원과 당 의원들이 만나 한나라당이 어디로 가야할 지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는데 다소 미흡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들은 (공천이) 자신들의 문제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공천기준은 비상대책위에서 전문가들과...
안한다”면서 “중진회의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김종인 이상돈 위원이 자신을 ‘용퇴’ 대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선 “계파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데 제 책임이 있다”면서도 “계파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각 계파의 수장들, 친이계와 친박계의 책임자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전날 서울 동작구 출마의사를 밝힌 것이 이들 위원의...
총선과 관련해선 “당의 공천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당선이) 쉬운 지역에 있는 의원들은 수도권에 출마하는 것이 당을 위한 일”이라며 “민주통합당 호남 중진의원들이 영남권으로 가는 것을 참고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18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서울 동작을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박 위원장의 수도권 출마설에 대해 “수도권 선거는...
TK(대구·경북) 출신 한 중진 의원은 “수도권은 다 살리고 영남만 갈아엎겠다는 살천 아니냐”며 “중앙에 있는 사람들은 도대체 지역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나 아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아무래도 열세 지역인 수도권에선 현역 의원이 나서는 게 당선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공천안이 나오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 텃밭인 영남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영남 물갈이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굴절 많았던 우리 역사 속에서 저만 유독 은덕을 많이 입은 것 같은데 이제는 무겁고도 엄정한 공직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과...
그는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포함, ‘혁명에 준하는 총선준비’에 돌입하고 ▲내년 2월 재창당을 목표로 재창당준비위를 발족하며 ▲당권-대권 분리규정을 비롯한 당헌당규를 개정하고 ▲범여권 세력의 총결집과 대동단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오전 민본21에서 재창당을 주장하면서 홍 대표의 거취문제를...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19대 총선 승리를 위해 새인물의 대거 영입과 고령 의원들의 출마 포기 유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내에서 극심한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박근혜)계 의원들은 9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거센 불만을 표출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불출마하겠다고 대국민약속을 선언한 남 위원장이 ‘독박’을 쓸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아 상임위 의결 절차를 건너뛰고 바로 본회의로 넘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이럴 경우 물리적 충돌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어 여론 비난의 부담도 덜 수 있다.
홍 대표가 1일 국회 전원위원회 회부를 검토한 점이나 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으로...
원로들과 중진들이 몰려가 사퇴 철회를 요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연출되면서 퇴색했던 존재감도 각인시켰다. 차기 대권을 향한 재기의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뿐만이 아니다. 사실상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혁신과 통합’에 내준 상황에서 억눌렸던 부담도 내려놓게 됐다. 또한 박원순 후보의 성패에 대한 일차적 책임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비주류 측의 한...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차기 대선 출마 움직임이 전해지자 정치권이 숨죽인 채 긴장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그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이란 전제를 달았다. 상황 변화에 따른 일종의 수동적 자세였다. 도민의 열망으로 50년 만에 이룬 지역 정권교체에 대한 부담이 무엇보다 컸다는 게 측근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그런데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히고 사전 준비에...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추석 이후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한 전 총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최고위원 등 민주당 중진의원들과 조찬회동을 한 자리에서 “추석 연휴기간 심사숙고해서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동석한 박병석 의원이 전했다.
한 전 총리는 “정치적으로 새로운 국면이 닥치고 있어 당원으로서...
변호사의 지지도가 낮게 나왔다면 지지층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경쟁구도를 택할 수 있지만 지금의 지지도는 이같은 명분을 줄어들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황이 여의치 않자 민주당 중진의원들은 8일 오전 긴급회동을 갖고 한 전 총리의 출마를 촉구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세균 이미경 원혜영 이석현 박병석 김영환 김효석 등 3선 이상의 중진 12명이 함께 했다.
민주당 3선 이상 중진의원 12명은 8일 조찬회동을 갖고 한명숙 전 총리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촉구키로했다.
중진의원들은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 모습에 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최고위원회는 선당후사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의 후보참여를 적극 요청한다”...
최근 핵심 중진들이 잇달아 회동, 맹형규 카드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에 참여한 한 중진의원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맹 장관이 안정적이고 무난하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맹 장관이라면 박근혜 전 대표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맹 장관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원희룡 최고위원이 지난 7,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텃밭인 부산에서 현역 중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전통적 야도에서 여도로 변모,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동남권신공항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최근 민심 이반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