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9차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이 ‘68세 이상은 은퇴한다’는 ‘7상8하(七上八下)’ 원칙을 깨고 자신의 최측근이자 반부패 운동을 진두지휘한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유임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왕치산이 유임되면 시 주석이 집권 2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권력을 계속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다.
시진핑 후계자가 될 50대...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이 주석으로 있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2015년 8월 우한강철그룹의 수장을 부패 혐의로 구속했다. 후임으로는 경쟁사였던 바오스틸의 임원이 임명돼 지난해 두 업체의 합병을 주도하게 됐다. 반부패 운동까지 동원해 철강산업 통폐합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4월 70개 가까운 제철회사를...
오른팔이자 반부패 운동을 주도해 온 왕 서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당 규약 등에 쓰여진 명문 규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년 규칙을 변경해 왕 서기를 유임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 반발도 무시할 수 없어서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주목할 건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는 2기 10년이지만 시 주석은 3연임까지...
그는 시진핑의 오른팔로 불리고 있으며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주도해왔다. 왕치산이 유임되면 정년 규칙이 사실상 폐지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왕치산은 반부패 운동의 선봉장이었던 만큼 적(敵)도 많이 만들어 유임에 필요한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진핑 자신도 지난달 말 열렸던 당내 회의에서 공산당 집권 100주년이 되는 2049년을 향한...
권력을 잡을 당시 시진핑은 “우리의 책임은 당을 단결시켜 모두 부자가 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반부패 운동으로 정적을 차례로 실각시킨 것은 물론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 직전에는 차기 지도자 후보였던 쑨정차이 전 충칭 시 서기마저 숙청하는 등 자신의 권력을 계속 강화했다.
중국 정치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특히 시 주석이 이번 베이다이허...
그런데 반부패 운동이 중국 경제를 더욱 견실하게 만들고, 마오타이가 소비층 확대 전략에 나서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마오타이의 대표적인 백주인 ‘페이텐’은 1300위안인데 이보다 저렴한 중저가 백주를 내놓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했다. 중국브랜드연구소의 주 단펑 전문가는 “이전에는 대부분 중국의 고위 관료들이 선물용으로 마오타이주를...
가진 금융거래에 대해서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 바로잡을 것”이라며 “이들 거래는 자금을 실물경제에서 이탈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궈 주석은 금융안정성 유지에 공을 들이면서 전임자인 상푸린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의 초점이 금융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궈 주석의 과감한 행동이 가능했다고 FT는 풀이했다.
전날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의 샹쥔보 주석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다는 소식도 반부패 운동이 기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강화시켜 소비 관련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이번 주 물가와 무역 등 주요 경제지표가 쏟아지기 때문에 관망세가 커진 것도 이날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샹 전 주석에 대한 조사는 시 주석이 펼치는 반부패 운동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12년 말 권력을 잡은 이래 정부기구과 군부, 국영기업 등을 상대로 강도높은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에서 금융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험당국이 불확실한 처지에...
중국에서는 현재 외교 당국자들까지 매일 시진핑 사상 학습회에 이끌려나가 시 주석 찬양에 열중한다. 시 주석의 방미 중에도 고위 관계자가 반부패 운동으로 적발됐다. 대미 외교는 내정의 연장선인 셈이다. 시 주석은 대미 관계의 안정을 성과로 가을 공산당 대회에 임할 작정이다.
2013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회담한 시...
일각에서는 반부패 운동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희생양을 찾는 것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라고 인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기업들은 반부패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 사모펀드 임원은 “반부패 운동을 통해 권력자들의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이에 우리 포트폴리오의 한 업체는 구매비와 물류비...
중국에서 시진핑 지도부가 반부패 운동 고삐를 늦추면서 럭셔리 제품시장이 바닥을 찍고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2년 12월 공직자 윤리강령인 ‘중앙 8항’ 규정을 선포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부패 운동이 시작됐다. 그 결과 뇌물과 혼동될 수 있는...
최근 중국 관영언론들은 시 주석의 반부패 운동과 빈곤 퇴치 등 대표적인 정책을 칭송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놓았다.
또 중국 사정당국의 최상단에 있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번 주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당 관료와 관리들을 기율 위반 혐의로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노력은 당을 분열시킬 수 있는 화제가 전인대 의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리포트는 샤오젠화의 개인재산이 60억 달러(약 6조9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캐나다 시민권과 함께 카리브해 섬나라인 앤티가바부다가 발행한 외교관 여권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시진핑의 반부패 운동의 여파로 홍콩의 럭셔리 호텔이 제공하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억만장자들 중 한...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운동 타격에서 가까스로 회복하던 럭셔리 자동차업체들이 또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전했다.
새 소비세는 1일부터 적용된다. 재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자 슈퍼 럭셔리 차량에 세금을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부유한 소비자층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지출을 줄이려...
그리고 시 주석은 부패 척결 차원에서 낙마시킨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비롯해 고위 간부들을 ‘정치적 야심과 권력욕에 눈이 어두운’ 인물들로 규정해 사실상 내부 권력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였다. 이는 시진핑의 권력 강화를 위해 반부패 운동은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 것인 동시에 다른 한편 사실상 당내 권력 투쟁이 일단락되어 시진핑 권력이 안착되었음을...
추진해온 반부패 운동을 다시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4년여 간의 부정부패 척결로 100만 명 이상의 당 간부와 정부 관리들이 처벌받고 내년 리더십 교체를 앞둔 상황에서 시진핑이 당 고위층에 그의 편을 대거 합류시킬 기회가 생긴 것이다.
독일 베를린 소재 메르카토르중국연구소의 마티어스 스테판 전문가는 “이번 6중전회는...
저우융캉과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링지화가 전부 무기징역형을 받았으며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부패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3월 방광암으로 사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은퇴한 원로들의 비밀 회동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앞두고 링지화 판결이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사실상 반부패 운동을 통한 시진핑의...
닛케이는 당시 리 총리가 시 주석이 주도하는 부정부패 척결운동을 언급하고 이 말을 꺼냈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 리 총리가 반부패 운동의 부작용, 즉 꼬투리를 잡힐까봐 관리들이 몸을 사리게 되는 현상을 넌지시 비판했다는 것이다.
리 총리는 또 지난달 15일 중국 명문 칭화대와 베이징대를 방문해 교육과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했는데 류옌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