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중국과 홍콩 관리 11명에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전략 책임자는 “미·중 갈등과 미국 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한...
틱톡과 위챗 제재에 대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술기업에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 경우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가 작지 않을 수 있다.
최근 긴장이 1단계 무역합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양국은 오는 15일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 등을 위한 고위급 경제 회담을 열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의 공세에 맞서 보복을 경고하면서도 중국은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해 왔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이날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상적인 무역 흐름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도 “미·중 양측이 서로 접촉해왔으며 중국은 무역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표면적으로...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무역·기술·자본 등 물리적 전쟁을 벌였는데, 이제는 전술을 이데올로기 쪽으로 돌려 중국을 국제 사회에서 이념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의지가 엿보인다.
미국은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거점이라는 이유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했고, 중국은 그 보복으로 쓰촨성 청두의 미국...
중국은 24일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미국은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이 거대한 스파이 센터였다고 주장하며 72시간 내 폐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중국도 미국에 72시간을 폐쇄 시한으로 요구했다.
청두 미 총영사관은 중국의 폐쇄 통보 이후 폐쇄 준비를 위해 화물...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청두 총영사관 맞은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중국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에 보복해야 한다”면서도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하면 중국계 미국인들이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미·중 무역전쟁 초기, 중국에서 반미 감정이 고조돼 미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격하게 일기도 했다.
중국 주재 미국 외교관들은 이미 소속 재외 공관이 보복 대상이 됐을 경우를 가정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중국인 군사 연구원이 미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중 갈등이 또다시 무역 분야로 번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합의를 체결했을 당시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합의를 체결했을 당시보다 지금은 의미가 덜 하다고 말했다.
옹지양 FSM원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실질적인 정치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한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이...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중국이 취한 조치는 미국의 행동에 대한 합법적인 대응책”이라며 “미국이 이 모든 것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폐쇄 결정이 내려진 청두 미국 총영사관은 미국이 인권 문제로 관심을 두고 있는 티베트 자치구를 담당하고 있어...
미·중 양국 관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책임론, 홍콩 국가보안법, 무역 마찰,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등 다방면에서 충돌하면서 수십 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다.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조치는 최근 계속된 미·중 간 불화 가운데 나온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된다.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에 대해 중국은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도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미 영사관 폐쇄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유가는 최근 달러 약세 흐름으로 인해 낙폭이 제한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약세는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연구원은 “원유 수요 전망은...
무역장벽과 지역주의의 불확실성도 증폭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 등 강경한 조치를 쏟아내고 중국 또한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미·중 대립은 한국 경제의 심각한 불안 요인이다.
위기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데 동원할 수...
화웨이 제품을 금지할 경우 중국은 독일에 보복을 경고했다.
또 하나는 대외 무역환경이 급변했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후 자유무역 질서를 구축하고 유지해온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이를 앞장서서 훼손하는 마당에 독일은 이를 유지하려고 중국과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비록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 회원국에는 ‘체제적...
또 캐나다산 대두와 육류 수입을 중단해 무역에도 타격을 입혔다. 캐나다는 사이버공격 위협에도 시달렸다.
중국도 대(對)영 보복 전선을 넓히는 분위기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글로벌 본사를 런던에 세우는 방안을 두고 영국 정부와 협의해오다 돌연 중단을 선언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축출하면 중국 은행들이 불안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 금융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서구권 은행이 트럼프 정부의 제재를 따른다면 홍콩보안법에 따라 중국의 보복 조치를 받을 수 있는 등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미·중 균열에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점이다. 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셈이다.
그는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콩 자치 침해는 막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무역 문제를 우선시하느라 홍콩 문제에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6월 출간한 저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내막을 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인 인도법안(도망범 조례) 개정에...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무역·비자 발급 등에서 홍콩을 중국 본토와 다르게 대우해왔다.
지난달 중국이 홍콩보안법 시행을 강행하자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트럼프가 보복에 나선 것이다.
법안에 따라 미 국무부는 하나의 국가에 두 개의 체제를 허용한다는 의미의 ‘일국양제’ 시스템을 흔드는 관리들에 대한...
인도가 중국과 연결을 끊어내기엔 대(對)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큰 인도의 무역 대상국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대중 수입액은 650억 달러(약 77조3825억 원)였다.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등의 중간재와 완성품을 주로 수입한다. 쿠날 쿤두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인도가 수입하는...
이처럼 불과 수개월 전만해도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던 한일관계는 올해 초의 중국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전후하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한국 기업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수입대체 및 다변화와 자체 개발 노력으로 관련 제품의 대일의존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미 일부 규제품목은 순수 국산품으로 대체가...
단, 인도 국민의 중국산 불매 운동이 거세졌고, 인도 정부은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전망에 있어서는 중국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면서 중국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