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中 보복 조치·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혼조’…중국 1.15%↓

입력 2020-08-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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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의원·NGO 인사 11명에 제재 부과”…싱가포르, 사상 최악의 2분기 GDP 발표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1일 종가 기준 2만2750.24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1일 종가 기준 2만2750.24 출처 마켓워치
11일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내놓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경기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전날 미국에 보복 조치를 내놓으며 미·중 갈등이 심화한 것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는 이날 사상 최악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오른 2만2750.24로, 토픽스지수는 2.54% 급등한 1585.96으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하락한 3340.2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8% 떨어진 1만2780.19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890.68로 2.10% 상승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현재 0.26% 낮은 2538.81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87% 높은 3만8515.1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독단적으로 코로나19 추가 경기 부양안에 서명을 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주당 400달러의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투쟁까지 예고했지만, 시장은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실업수당 지원이 연장된다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전날 미국 의원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등 11명에게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7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중국과 홍콩 관리 11명에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 전략 책임자는 “미·중 갈등과 미국 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이날 2분기 GDP가 전년보다 13.2%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에 내놓은 잠정 집계치 12.6%보다 악화한 것으로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MTI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의 여파가 지속한 데다 무역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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