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20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업들을 일정 부문 ‘피해자’로 판단했지만, 앞으로 진행될 특검과 국정조사가 같은 입장을 견지하리란 보장은 없다. 또 굴지의 대기업 총수 9명이 국정조사 청문회의 증언대로 불려 나가는 상황 자체가 이미 경제계 신년인사회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것이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아웅산 테러사건 여파로 전두환...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은 23일 “지난 20일 검찰 중간수사발표가 난 후,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 중간수사발표가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향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번 결정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계파색은 옅지만, 2012년 박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순실...
그는 특히 최근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청와대 측은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 지은 사상누각’이라고 비난하면서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믿을 수 없어 향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피의자가 검찰과 특검 중 어디에서 수사 받을지를 자기 입맛에 따라 선택할 권리는 없다”면서 “참담하다”고 평가했다.
이 검사는...
자료를 제공한 것” 이라며 “변호인단이 구성되면 민정수석실이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은 유 변호사가 지난 20일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뒤 기자들에게 배포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의 입장’이라는 반박 자료 파일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한 흔적이 포착됐다며 민정수석실이 유 변호사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 직후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기업이 출연한 것은 뇌물이라기보다는 강압에 의해 돈을 낸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으로 의율했다”며 “공소장에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 원을 건넨...
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수사팀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분명히 특검을 수용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원동 전 청와대...
박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이뤄진 이후 A4용지 28쪽 분량의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의 입장'이라는 서면을 언론에 배포하고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환상의 집 지어" 맹비난…사실상 '버티기' 들어가
박 대통령 측은 검찰 수사 결과 내용을 '사상누각'으로 비유하며 "증거를 엄밀히 따져...
청와대는 2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사건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대통령이 특검에서 본인의 무고함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마치 대통령이 중대한 범죄라도 저지른 것처럼 주장했다. 검찰 발표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 직후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기업이 출연한 것은 뇌물이라기보다는 강압에 의해 돈을 낸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으로 의율했다"며 "공소장에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하남 복합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은 20일 검찰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회에서 비상시국 정치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할 사유가 충분해졌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공범 관계를 인정한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은 이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 먼저 퇴진을 선언하고 이후에 질서 있게 퇴진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대권 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변죽만 울린 면죄부 중간수사발표”라며 “최순실, 안종범에 대해 뇌물죄,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 안한 건 헌정질서 파괴범을 잡범으로 취급한 것으로, 몸통을 피하고 곁가지만 건드려 사실상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대통령을 강제소환해서라도 모든 의혹을...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 직후 당사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통령 공모 혐의 판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받지 않아 아직 단정하긴 어려운 사안”이라며 “향후 계속된 검찰 조사와 특검 및 국정조사를 통해 사실이 보다 신속하고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국민께 재삼 간절한 사과와 용서를...
20일 '비선실세' 최순실(60) 씨를 기소하고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특별검사로 사건이 넘어가기 전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이번 사건의 핵심 정범으로 보고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별개의 돈을 최 씨 측에...
압수수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참고인 조사
▲ 11.16 = 김종 전 차관 피의자 신분 조사
▲ 11.17 = 조원동 전 수석 피의자 신분 조사, 김종 전 차관 사전구속영장 청구
▲ 11.18 =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참고인 조사, 최순실 조카 장시호 체포
▲ 11.20 = 검찰,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일괄 구속기소 (중간수사결과 발표)
검찰이 20일 '비선실세' 최순실(60) 씨의 국정개입 사건에 관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조만간 특별검사로 사건을 넘겨야 하는 검찰이 최 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 가담 정도를 어디까지로 볼 지 주목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1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 씨와 청와대 안종범(57) 전 수석...